조계종 군종교구장 선일 스님이 군종교구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5일 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는 선일 스님의 직무 비위와 업무상 과실 등의 책임을 물어 직무 정지를 결정했다.
군종교구장 선일 스님은 6일 군승장교들에게 보낸 글을 통해 “군종교구장 직을 오늘부로 사퇴한다.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앞으로 모두 합심해 그동안 추진하던 군종교구 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홍제사 불사 준공을 앞두고 떠나게 돼 죄송하다”고 했다.
선일 스님은 또 “전후방 각지에서 고생하는 후배 군승 여러분이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며 “광도중생의 정신을 한순간도 잊지 말고 군포교를 위해 열심히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중앙징계위의 직무정지 기간은 소청심사위원회 또는 호계원의 결정이 확정된 날까지다.
선일 스님 사퇴로 군종교구는 부교구장 능원 스님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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