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最古 목조불’ 해인사 불상 2건 국보 된다 ​​​​​​​
‘우리나라 最古 목조불’ 해인사 불상 2건 국보 된다 ​​​​​​​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09.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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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 등 7건 보물지정 예고
(왼쪽부터) 해인사 대적광정 비로자나불, 해인사 법보전 비로자나불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 목조불상인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 등 2건을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또,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법화현론 권3~4’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 일괄’ 등 삼국시대 도기와 조선 시대 불화, 고려~조선 시대 전적 등 7건은 보물 지정 예고했다.

2012년 보물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은 각각 합천 해인사의 법보전과 대적광전에 모신 것을 현재 ‘대비로전’에 봉안했다.

두 불상의 제작 시기는 통일신라 9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이는 해인사가 802년 창건된 사실로 볼 때, 법보전 및 대적광전 비로자나불상이 해인사 창건시기와 머지않은 시점에 조성됐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으로서 그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점을 말해 준다.
      
해인사 법보전과 대작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뛰어난 조각기법을 보여준다. 비로자나 부처의 수인을 하고 한쪽 어깨를 드러낸 옷차림, 둥근 얼굴과 당당한 신체표현, 신체를 자연스럽게 감싼 옷주름 등은 9세기 석굴암 불상을 연상시킬 정도로 조각의 완성도가 높다.  
 
불상과 더불어 복장유물도 한국불교사,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 해인사는 1489년에서 1490년 동안 조선왕실 후원을 받은 당대 최고의 고승 학조 대사(15세기)가 중창했다. 복장유물에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 초기 동안 이루어진 불상의 중수과정에서 추가로 납입된 전적류와 각종 직물들이 포함되어 있다.1490년 불상을 중수하면서 납입한 복장유물은 조선 초기 왕실 발원 복장유물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완벽하게 보존된 후령통을 통해 16세기 <조상경>이 간행되기 이전에 복장물의 종류와 안립 절차가 이미 정립됐음을 보여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는 게 문화재청 설명이다.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
(왼쪽부터) 해인사 대적광정 비로자나불, 해인사 법보전 비로자나불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 목조불상인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 등 2건을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또,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법화현론 권3~4’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 일괄’ 등 삼국시대 도기와 조선 시대 불화, 고려~조선 시대 전적 등 7건은 보물 지정 예고했다.

2012년 보물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은 각각 합천 해인사의 법보전과 대적광전에 모신 것을 현재 ‘대비로전’에 봉안했다.

두 불상의 제작 시기는 통일신라 9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이는 해인사가 802년 창건된 사실로 볼 때, 법보전 및 대적광전 비로자나불상이 해인사 창건시기와 머지않은 시점에 조성됐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으로서 그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점을 말해 준다.
      
해인사 법보전과 대작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뛰어난 조각기법을 보여준다. 비로자나 부처의 수인을 하고 한쪽 어깨를 드러낸 옷차림, 둥근 얼굴과 당당한 신체표현, 신체를 자연스럽게 감싼 옷주름 등은 9세기 석굴암 불상을 연상시킬 정도로 조각의 완성도가 높다.  
 
불상과 더불어 복장유물도 한국불교사,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 해인사는 1489년에서 1490년 동안 조선왕실 후원을 받은 당대 최고의 고승 학조 대사(15세기)가 중창했다. 복장유물에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 초기 동안 이루어진 불상의 중수과정에서 추가로 납입된 전적류와 각종 직물들이 포함되어 있다.1490년 불상을 중수하면서 납입한 복장유물은 조선 초기 왕실 발원 복장유물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완벽하게 보존된 후령통을 통해 16세기 <조상경>이 간행되기 이전에 복장물의 종류와 안립 절차가 이미 정립됐음을 보여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는 게 문화재청 설명이다.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는 1755년(영조 31) 수화승 태전 등 10명의 화승이 제작한 불화이다. 해외로 유출된 후 60여년 넘게 전해져 내려오다 2020년 미국에서 환수됐다.

태전 칠혜 휴봉 태상 재옥 의률 순명 두훈 성총 재성 등 10명의 화승 가운데 칠혜, 두훈, 성총 등은 서울, 경기, 경상도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낸 조선 후기 대표 화승이다.

기량이 뛰어난 이 화승들이 참여해 불화는 전반적으로 단정하고 섬세한 인물 묘사가 돋보이며, 정확한 좌우대칭의 배치, 수직 상승구도의 안정된 원근법을 도입해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구도를 보여준다.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는 강원 지역에 소수만 남아있는 18세기 불화로서 희소성이 있다. 조선왕실 원찰인 신흥사에서 영산재 개최를 위해 조성한 후 극락전에 봉안하였다는 점에서 역사적ㆍ학술적ㆍ종교적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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