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 새겨 화합으로 종단·불교발전 토대 마련 최선”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가 제37대 총무원장 후보자 진우 스님에게 화합과 불교 발전을 위한 원력을 당부했다.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도 진우 스님에게 종단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후보자 진우 스님은 제37대 총무원장 선거 단독후보자이다. 18일 중앙선관위 자격심사와 원로회의 인준 절차가 남았지만, 종법에 따라 9월 1일 선거는 무투표 당선이 사실상 확정돼 있다. 진우 스님은 14일 오전 영축총림 통도사를 찾아 종정 성파 대종사를 예방했다.
진우 스님 예방에 종정 성파 대종사는 “요즘 일기가 불안한데 먼 길 오시느라 노고가 많았다”며 “나라 안팎이 시끄럽고 불교계도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지만 진우 스님이 지도력을 발휘해 화합 대중을 이끌고 우리 불교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진우 스님은 “부족하지만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전 종도와 더불어 종정예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대중의 화합을 바탕으로 종단의 발전과 나아가 불교계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과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 중앙종회 화엄회 회장 호산 스님, 전 송광사 주지 진화 스님, 밀양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성화 스님이 배석했다.
이날 오전 종정 스님을 예방한 진우 스님은 공주 학림사로 발길을 돌려 원로회의 의장 대원 대종사를 예방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꼐 학림사에 도착한 진우 스님은 대적광전을 참배 후 희성당에서 원로회의 의장 학산 대원 대종사를 예방했다.
대원 대종사는 “종단이 지금까지 화합적으로 서로 뜻이 하나로 합쳐져서 이렇게 총무원장 스님을 모신 경우는 없었는데 덕과 복이 크신 것 같다”며 “앞으로 종단의 현안이 어려운 일도 많을 텐데 잘 처리해서 종단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스님은 “출가자가 들어오지 않으면서 종단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 위기의 현실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종도가 고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종정예하를 비롯해서 원로의장 큰스님, 어른 스님들과 중진 스님, 본사 주지 스님, 종회의원들과 종책 모임 회장 스님들께서 종단 안정과 화합을 위해 한목소리로 단일 후보로 추대해주셔서 어깨가 무겁다”며 “사회적으로 힘든 시기에 우리 종단이 종도와 한마음으로 사회적 안정과 화합을 먼저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 같다”고 했다.
원로회의 의장 예방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각림 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서봉 스님, 화엄회장 호산 스님, 무량회장 진화 스님, 중앙종회의원 성화 스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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