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전통사찰 천진암과 주어사가 최근 한국천주교회의 발상지라는 명목으로 카톨릭 성지로 개발 홍보되고 있다. 다종교 속에서 종교들이 공존할 방안은 없는지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는 22일 오후 1시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다종교 현상과 종교 공존’을 주제로 호국불교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종교 탄압의 여러 관점, 근대 세속주의 사회에서 공공성과 신앙의 공존 문제, 종교 전파 시 발생하는 문화적 긴장 관계 등을 조명한다. 그러면서 종교 탄압이 야기한 종교인의 망명 사례 등을 학술적 객관적 입장에서 조명하고 전문가 의견을 살핀다.
이창익 교수(한신대)가 “종교 탄압에 대한 제 관점: ‘박해’와 ‘성인’을 중심으로”, 윤용복 원장(아시아종교연구원)이‘공공성과 신앙 : 성지화와 성물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병욱 교수(고려대)가 ‘종교의 전파와 문화적 긴장: 동아시아의 불교 수용 사례를 중심으로’, 이종우 교수(상지대)가 “신앙과 충의 혼재: ‘황사영 백서 사건’을 다시 보다”, 김성순 교수(전남대)가 ‘남송의 선승 난계도륭이 중세 일본에 이식한 선에 대한 고찰’을 발표한다.
이찬수 원장(보훈교육연구원), 이병두 원장(종교평화연구원), 문광 스님(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조현범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오용석 교수(원광대)가 지정토론을 최연식 교수(동국대)가 진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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