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교지도자들, 범죄자 풀어 국민통합?
7대 종교지도자들, 범죄자 풀어 국민통합?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07.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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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사면 반대 60%'인데 8.15특사 尹에 탄원

7대 종교지도자들이 국민통합 해법으로 정치인 경제인 대사면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탄원했다. 이 가운데는 사면 여론이 크게 좋지 않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포함돼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민족종교 유교 천도교 등 7대 종교지도자가 참여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26일 '광복절 특별사면 종교지도자협의회 탄원서'를 발표했다.

종교지도자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상남도 도지사, 이석기 전 의원 등 정치인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사면복권으로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갈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님의 담대하면서도 통 큰 결단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해 왔던 분'들이 다시금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종교지도자들이 지명해 언급한 사면 대상자 가운데 사면 여론이 긍정적인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뿐이다. 이 부회장은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찬성과 반대가 6:3으로 사면 찬성이 우세하다. 앞선 문재인 정부에서도 종교지도자들은 이재용 부회장 특별사면 청원을 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들어주지 않았다.
  
김경수 이석기 등은 정치 성향별 찬반이 극명하게 갈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 국민적으로 사면 여론이 크게 좋지 않다. 최근 들어 더 나빠지고 있다.

지난달까지 한국갤럽 등에서는 이명박 사면 찬반이 5:4 정도 였지만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미디어토마토에서는 6:3인 조사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이 두 조사 모두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명박 사면 반대가 찬성보다 2배가량 높다. 이들 연령층은 최근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를 철회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4월 조사와 최근 조사를 비교하면, 연령별로 이명박 사면 부정 여론이 지난 3개월 동안 소폭 오르는 동안, 50대의 부정 여론은 크게 늘었다. 영남에서도 이명박 사면 부정 여론이 우세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석달만에 지지율이 30%대인 것과 관련해 "나는 지지율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고의 경제위기와 코로나19 재유행 등 국민 고통 속에서, 강제송환을 이슈화해 국민 시선을 돌리고 "국민 일상과 무관"하다면서 경찰국을 졸속으로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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