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 있는 종교지도자 11명 중 스님 2명 뿐
영향력 있는 종교지도자 11명 중 스님 2명 뿐
  • 이혜조
  • 승인 2008.08.20 12:1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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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여론조사…1위 김수환 추기경, 2위 지관스님, 5위 법정 스님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 11명 가운데 불교인은 2명에 불과했다.

김수환 추기경이 1위에 꼽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한국 최대 종단이자 가장 많은 신도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2위에 그쳤다. 법정 스님이 5위에 뽑혔다.

10위까지 11명을 종교별로 보면 기독교 5명, 천주교 3명, 불교 2명, 통일교 1명 순이다. 순위에서는 천주교가 1등과 4등을 차지해 사실상 영향력면에서 가장 막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환 추기경은 종교를 떠나 대한민국 전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9위도 올랐다. 여기에 불교인은 아무도 들지 못했다. 

시사저널이 올해로 17번째 실시한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조사에서 이렇게 나타났다.

김 추기경은 전체 응답자의 41.2%지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변함없이 1위를 차지했다.



▲ 시사저널 홈페이지 도표 캡쳐 ⓒ시사저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33.9%의 지지로 2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22.5%)가 꼽혔다. 지난해 4위(11.7%)에서 영향력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4위에는 정진석 추기경(21.1%)이 뽑혔다. 한국에서 세 번째 추기경이 나오지 않는 한 그의 영향력은 김수환 추기경과 더불어 확고해질 것이라고 시사저널은 전망했다.

5위는 법정 스님(2.0%)이었고, 6위는 문선명 통일교 총재(1.9%)가 올랐다. 7위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엄신형 목사,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 대전 중문교회 장경동 목사가 나란히 1.3%의 지지를 얻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의 문규현 신부와 소망교회 곽선희 원로 목사가 공동 10위(1.2%)를 차지했다.

그밖에도 성철스님과 월주 스님이 공동 13위(0.7%), 도법스님과 수경 스님이 공동 16위(0.3%)에 올랐다.

이 조사는 일반인이 아닌 관료·교수·기업인·언론인 등 10개 분야에서 100명씩 모두 1,000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각 질문에 대해 3개까지 중복 응답을 허용한 이 조사에 나타나는 인물의 부침은 그대로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시사저널은 밝혔다.

전체 순위는 1위 이명박 대통령, 2위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3위 박근혜 국회의원, 4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5위 정세균 민주당 대표, 6위 노무현 전 대통령, 7위 김대중 전 대통령, 8위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9위 수환 추기경, 10위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각각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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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동을 아는 2008-08-21 20:19:22
장경동장로는 빼내야지,
어줍짢은 화술로 감언이설하는 자가 영향력있는 자라고 할수 있는가?

절망 2008-08-20 14:39:47
그것도 후하게 준것일뿐 냉정하게 평가를 했더라면 100위 안에도 못들지 않을까?
한국 불교종단 전체를 합쳐도 일개 교회 한곳의 영향력에도 못미치는 현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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