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평법회] 59회 정평불 정기법회, ‘승리의 기록’을 말한다
[정평법회] 59회 정평불 정기법회, ‘승리의 기록’을 말한다
  • 운판(雲版)
  • 승인 2022.07.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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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시민사회의 투쟁을 기록으로
2017-2018년 불교 적폐청산운동의 회고
사회와 불교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실천, 정의평화불교연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집회가 오랜 시간 중단되었다. 정의평화불교연대 또한 2년 이상 온라인법회만 열어오다가 2022년 들어 다시 대면법회를 시작했다.

7월 16일 열린 정의평화불교연대의 59회 법회 주제는 ‘승리의 기록을 말한다’이다. 2017-2018년을 중심으로 불교시민사회의 투쟁과정을 기록한 ‘승리의 기록’을 대표정리한 김경호(지식정보플랫폼 운판 대표)가 법회 주제발표를 맡았다.

김경호는 ‘승리의기록’을 만들게 된 계기와 불교시민사회의 제작비 모금 등을 이야기하면서 불교시민사회의 투쟁을 회고했다. 자승 총무원장 시기부터 누적되어온 조계종단의 도박, 폭력, 선거거래 등 부정을 짚어보고, 동국대 총장선거 외압과 불교언론탄압에 대응해 불교시민사회가 대응해 온 과정을 이야기했다. 또 종도들의 참종권을 되찾기 위한 총무원장 직선제 운동과 적폐청산운동이 봉암사에서 만나 새로운 연대조직으로 거듭난 것이 2017-18년의 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비록 설정 총무원장 당선을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2018년 pd수첩 보도로 조계종 지도부의 추문이 드러났을 때 준비된 역량으로 대응할 수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2017년의 성과는 일반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불교의제를 사회적 의제로 확산시킨 점, 2018년은 일반 신행조직들이 투쟁대열에 동참했던 점을 들면서, 그렇지만 아직 불교 신행대중은 시민사회와 결합하는데 서툴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17년의 명진스님 단식, 18년의 설조스님 단식을 예로 들면서, 승가의 상징성에 재가투쟁이 매몰되어버리는 점이 한계라는 것도 지적했다.

왜 기득권 집단의 꼬리자르기에 불과한 총무원장 교체를 승리라고 이야기했는지 이야기하고, 승려운동은 조직화를 통해 내부 힘을 축적해야 하지만, 재가운동은 무권리 상태인 불교내부의 투쟁보다 민주사회의 주권자, 납세자로서 막대한 국고보조를 받는 불교집단에 대한 시민사회의 감시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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