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자암, 법장사 등 잃어버린 불교 역사 복원 관심을”
“존자암, 법장사 등 잃어버린 불교 역사 복원 관심을”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6.15 20: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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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원행 스님, 15일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자 환담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자에게 존자암과 무오년 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등 잃어버린 불교역사 복원을 당부했다.

오영훈 제주지사 당선자는 15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해 환담했다. 오 당선자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과 함께 왔고, 총무원 총무부장 삼혜 스님과 기획실장 법원 스님, 문화부장 성공 스님이 함께했다.

원행스님은 “당선을 축하드린다. 불자로서 큰일 하셨다”고 덕담한 뒤, “제주 지역은 불교가 강한 곳이다. 존자암은 물론이고 3‧1운동 보다 먼저 무오년에 최초 항일투쟁이 시작된 법장사와 같은 역사를 찾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존자암의 역사를 복원하면 한국불교의 역사는 2500여년 전으로 올라가게 된다. 또 법장사는 입구에 ‘무오법장사’라는 현판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무슨 말인지 일반인들이 알기 어렵다. 무오년 법장사 항일투쟁지라는 정확한 현판이 잇어야 한다. 법장사 항일투쟁지는 천안의 독립기념관 보다 더 역사적 의미가 큰 곳이다. 있는 역사를 헌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행 스님은 “이런 역사를 찾는 일은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는 역사를 찾는 일에 이다. 앞으로 제주에서 잃어버린 불교 역사를 찾는 일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오영훈 당선자는 “제주도는 불교역사문화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한라산 영실 등 많은 곳에 불교역사문화가 있다.”며 “총무원장 스님 말씀대로 불교역사문화를 복원하는 데 노력하겠다. 무오 법장사는 대한민국을 지속하게 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법장사의 최초 항일투쟁지의 역사를 복원하고 기념하는 사업을 하겠다.

제주 존자암은 한반도의 불교문화가 제주도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일부 학자들의 견해가 있는 곳이다. 또 무오법장사는 지난 1991년 즈음부터 제주 지역의 불교계와 일부 학자들은 한반도의 불교문화가 제주도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무오법정사항일운동은 '기미(1919년) 3·1운동'보다 5개월 먼저 일어난 제주도 최초 최대의 항일운동이자 1910년대 종교계가 일으킨 전국 최대 규모의 무장항일운동이다. 1918년 10월 7일(월) 서귀포시 도순동 산1번지에 있는 법정사에서 평소 일본제국의 통치를 반대하던 불교계의 김연일(金連日) · 방동화(房東華) 등 승려들이 중심이 되어 법정사 신도와 ·선도교도 · 민간인 등 400여명이 집단으로 무장해 2일 동안 조직적으로 일본에 항거한 항일운동이다. 1919년대의 3·1운동을 비롯하여 민족항일의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나가는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오영훈 당선인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주는 불교 역사와 인연이 있는 곳이 많다”며 “법장사지 복원사업 등 지역 불교 역사를 찾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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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의 2022-06-16 20:59:26
아래님께!
서현욱기자가 요즘 술을 많이 먹나 봅니다.
기사를 올렸으면 한 번 검토를 해야 하는데
술이 아직 안깨어 검토를 안하고 있나 봅니다.
그리고 법정사 항일투쟁에 대해 관심이 없나 봅니다.

독자 2022-06-16 16:30:42
기사 제목이 잘못 되었네요. 법장사.... 법장사가 아니라 법정사입니다. 본문은 맞게 되어 있는데.... 제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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