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종교계, 자살예방 교육확산·합동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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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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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생명존중을 위한 7개 종교연합 간담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생명존중을 위한 7개 종교연합 간담회'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종교단체 중앙위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2022.6.14 scape@yna.co.kr
복지부, 생명존중을 위한 7개 종교연합 간담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생명존중을 위한 7개 종교연합 간담회'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종교단체 중앙위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2022.6.14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자살률 증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종교계가 자살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7대 종교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존중을 위한 7대 종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정부와 종교계 인사들은 각 종교의 그간 자살 예방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각 종교 내 '생명지킴이' 교육 확산, 생명존중 인식개선을 위한 합동 캠페인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복지부의 이기일 제2차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7대 종단 중앙위원들과 이 단체의 김태성 사무총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양덕창 공동의장,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우울감을 느끼거나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자살 생각률)이 급증하고 있다.

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울 위험군의 비율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3.2%였던 것이 지난 3월에는 18.5%로 커졌다. 자살생각률 역시 그사이 4.6%에서 11.5%로 급증했다.

종교계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 참여 중인 종단들이 뜻을 모아 '생명을 살리는 자살 예방 지침서'를 개발해 자살예방교육을 벌이고 있다.

종교별로도 다양한 자살예방 사업을 펼쳐왔다. 불교계는 생명살림 법회를 개최하고 자살예방 전화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천주교는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유가족 돌봄 활동과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독교에서는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운영으로 유족 대상 회복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고, 원불교는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를 통해 개인·집단 상담을 지원하는 중이다.

이기일 차관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종교계가 적극 나서달라"며 "정부도 예방부터 고위험군 지원,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후에는 '코로나 시대의 일상회복과 자살예방'을 주제로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이 기조강연을 했으며, 유영권 연세대(신학) 교수가 '코로나 시대의 일상회복과 자살 예방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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