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가 경남도의지원을 받아 극단 연희단거리패와 함께 제작한 창작뮤지컬 이순신.사진제공 = 동국대학교
동국대(총장 오영교)가 경상남도(도지사 김태호)로부터 20억원을 지원받아 극단 연희단거리패와 함께 초대형 창작 뮤지컬 ‘이순신’을 제작했다.
오는 14-15일 이틀동안 경남 통영에서 초연을 갖는 뮤지컬 ‘이순신’은 제2회 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축하공연으로 오는 23-27일까지 동국대 만해광장에서도 공연된다.
뮤지컬 ‘이순신’은 동국대가 경상남도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기획되어 2010년 해외진출을 목표로 3년 동안 모두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경상남도로부터 전액 연구비 형태로 지원되는 이 관학협력 사업은 3년동안 임진왜란편과 정유재란편으로 나누어 제작된다. 올해 제작된 임진왜란편의 통영 및 서울 공연에 20억원이 소요된다. 내년에 제작되는 정유재란편의 제작과 공연에 그리고 2010년 해외공연에 나머지 30억원이 투자된다.
뮤지컬 ‘이순신’은 동국대 연극학부 이윤택 교수가 작/연출을 맡고 극단 연희단거리패 및 동시대뮤지컬프로젝트와 관·산·학협력으로 동국대 연극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공연제작에 참여했다. 2009년 정유재란편 제작에 동국대 영상대학원과 동국대충무로영상사업단이 영상과 특수효과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영섭 동국대 연극학과 교수는 “기존 뮤지컬들과 달리 동국대와 경상남도, 그리고 연희단거리패 및 동시대뮤지컬프로젝트와의 관·산·학공동제작으로 만들어진 ‘이순신’은 대학교육을 외부 기관 및 예술현장과 생산적으로 연계해서, 지역의 역사적인 소재가 하나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공연예술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최초로 대학이 외부에서 총 50억원이라는 작품 제작비를 연구비로 지원받아 전문극단 및 뮤지걸제작사와 공동제작을 맡은 블록버스터 격 대형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