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사지(感恩寺址) 500년 느티나무 고사(枯死)
감은사지(感恩寺址) 500년 느티나무 고사(枯死)
  • 김원행 기자
  • 승인 2022.06.04 13: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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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 국보 제112호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뒤편 위치

 

감은사지 내 느티나무.



국민 혈세로 관리 받던 감은사지(感恩寺址) 내 추정 수령 500년 느티나무가 고사(枯死)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고사된 느티나무는 국보 제112호로 지정 된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뒤편에 위치해 있다.

 감은사지 40년 지킴이 손해도(71세) 씨는 "연리목 형태로 두 그루가 서로 좋아 붙어 있었으나 3년 전부터 한 쪽 나무가 말라 죽기 시작했다."며 "고사된 느티나무는 감은사지 내 나무이기도 하지만 500년 동안 마을을 지킨 당산목이기도 하여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손씨는 지난 1996년 4월 23일부터 같은 해 10월 15일까지 동(東)삼층석탑 수리 당시 문화재수리 드잡이공으로 참여했다. 드잡이공이란, 내려앉거나 기울어진 전통목조건조물이나 석조건조물 등의 뒤틀림·기울임 또는 파손된 부분을 바로잡고 원형에 맞게 복원하는 사람을 뜻한다.

 손 씨는 "공무원들이 느티나무를 살려보려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도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감은사지 내 느티나무.
감은사지 내 느티나무.

국민 혈세로 관리 받던 감은사지(感恩寺址) 내 추정 수령 500년 느티나무가 고사(枯死)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고사된 느티나무는 국보 제112호로 지정 된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뒤편에 위치해 있다.

 감은사지 40년 지킴이 손해도(71세) 씨는 "연리목 형태로 두 그루가 서로 좋아 붙어 있었으나 3년 전부터 한 쪽 나무가 말라 죽기 시작했다."며 "고사된 느티나무는 감은사지 내 나무이기도 하지만 500년 동안 마을을 지킨 당산목이기도 하여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손씨는 지난 1996년 4월 23일부터 같은 해 10월 15일까지 동(東)삼층석탑 수리 당시 문화재수리 드잡이공으로 참여했다. 드잡이공이란, 내려앉거나 기울어진 전통목조건조물이나 석조건조물 등의 뒤틀림·기울임 또는 파손된 부분을 바로잡고 원형에 맞게 복원하는 사람을 뜻한다.

 손 씨는 "공무원들이 느티나무를 살려보려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도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감은사지 내 느티나무.



국민 혈세로 관리 받던 감은사지(感恩寺址) 내 추정 수령 500년 느티나무가 고사(枯死)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고사된 느티나무는 국보 제112호로 지정 된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뒤편에 위치해 있다.

 감은사지 40년 지킴이 손해도(71세) 씨는 "연리목 형태로 두 그루가 서로 좋아 붙어 있었으나 3년 전부터 한 쪽 나무가 말라 죽기 시작했다."며 "고사된 느티나무는 감은사지 내 나무이기도 하지만 500년 동안 마을을 지킨 당산목이기도 하여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손씨는 지난 1996년 4월 23일부터 같은 해 10월 15일까지 동(東)삼층석탑 수리 당시 문화재수리 드잡이공으로 참여했다. 드잡이공이란, 내려앉거나 기울어진 전통목조건조물이나 석조건조물 등의 뒤틀림·기울임 또는 파손된 부분을 바로잡고 원형에 맞게 복원하는 사람을 뜻한다.

 손 씨는 "공무원들이 느티나무를 살려보려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도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감은사지 내 느티나무.
감은사지 내 느티나무.

 이날 감은사지를 찾은 사람들은 <불교닷컴>에 "고사된 느티나무 수고(樹高)가 동·서 삼층석탑 높이(13.4m)와 엇비슷해 스토리가 있다."며 "당국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있는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感恩寺址 東·西 三層石塔)은 통일신라시대 초기에 제작된 2기의 화강석 석탑으로 지난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됐다.

 한편 감은사(感恩寺)는 신라 제30대 문무왕 때에 왜구를 막기 위해 불사를 시작, 제31대 신문왕 때 완공되었으나 산사태로 폐사(廢寺)됐다. 터(址)만 남아 있어 감은사지(感恩寺址)로 불린다. 지난해 11월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가 밝힌 감은사지와 같은 폐사지(廢寺址)는 전국적으로 5738곳에 분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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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펜 2022-06-06 10:42:34
'혈세'라는 표현은 통상 세금이 낭비되는 현장을 비판하는데 쓰입니다.
내용은 느티나무가 고사했고 이를 둘러싼 안타까움인데 왜 혈세라는 표현을 사용했을까요? 공무원이 소홀히 했고, 관리소홀이 있었으면 더 파보면 되는데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용어 선택에 신중하시기를. 이래서 일반인들이 '기자 직업'을 비판하는 겁니다.

깨불자 2022-06-04 18:24:57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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