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날 신도 발 닦아준 조계사 스님들
단오날 신도 발 닦아준 조계사 스님들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06.03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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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단오재 화기애애'...주지 지현 스님 "시원한 일상 되시라"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김의정 신도회장이 조계사 대웅전 앞 해태상 옆에 소금단지를 묻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3일 단오를 맞아 경내에서 ‘단오재 화기애애(和氣愛愛)’ 행사를 했다.

단오(음력 5월5일)는 1년 가운데 양기가 가장 강한 날이다. 단오가 되면 사찰에서는 화기를 누르기 위해 소금을 묻는 풍습이 있다. 

조계사 단오재에는 주지 지현 스님 등 사중스님, 신도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종이에 '水(물 수)’자를 썼고, 대중스님은 이를 받아서 소금단지를 막았다. 대중스님은 동서남북 4개의 소금 단지는 대웅전 앞 해태상 옆에 묻었다. 주지 지현 스님과 김의정 신도회장이 소금단지 하나하나 시삽을 했고, 이어 신도들이 소금단지를 흙으로 덮었다. 지현 스님과 조계사 대중스님은 고령 신도의 발을 각각 씻겨주며 건강을 기원하는 세족식을 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96세 할머니의 발을 씻기며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 스님은 할머니에게 창포꽃과 부채 등을 선물했다





조계사 주지스님 등이 신도들에게 단오 맞이 소금과 부채를 나줘주고 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김의정 신도회장이 조계사 대웅전 앞 해태상 옆에 소금단지를 묻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3일 단오를 맞아 경내에서 ‘단오재 화기애애(和氣愛愛)’ 행사를 했다.

단오(음력 5월5일)는 1년 가운데 양기가 가장 강한 날이다. 단오가 되면 사찰에서는 화기를 누르기 위해 소금을 묻는 풍습이 있다. 

조계사 단오재에는 주지 지현 스님 등 사중스님, 신도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종이에 '水(물 수)’자를 썼고, 대중스님은 이를 받아서 소금단지를 막았다. 대중스님은 동서남북 4개의 소금 단지는 대웅전 앞 해태상 옆에 묻었다. 주지 지현 스님과 김의정 신도회장이 소금단지 하나하나 시삽을 했고, 이어 신도들이 소금단지를 흙으로 덮었다. 지현 스님과 조계사 대중스님은 고령 신도의 발을 각각 씻겨주며 건강을 기원하는 세족식을 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96세 할머니의 발을 씻기며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 스님은 할머니에게 창포꽃과 부채 등을 선물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96세 할머니의 발을 씻기며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 스님은 할머니에게 창포꽃과 부채 등을 선물했다
조계사 주지스님 등이 신도들에게 단오 맞이 소금과 부채를 나줘주고 있다
조계사 주지스님 등이 신도들에게 단오 맞이 소금과 부채를 나줘주고 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일년 중 양기 왕성한 단오날이면 사찰에서는 경내에 소금단지를 묻어 화마를 막았다"고 했다. 이어서 "화마가 사찰에만 일어나는것 아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속에서 천불 나는 경우가 있다. 마음의 불로 인해서 주위 사람에게 짜증을 낸다. 오늘 묻고 나누는 소금으로 몸과 마음의 불기가 사라져 시원한 일상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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