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 고성 화암사 케이블카 추진 철회 환영
불교환경연대, 고성 화암사 케이블카 추진 철회 환영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6.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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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환경연대가 고성 케이블카 추진 계획 철회를 환영했다.

불교환경연대는 2일 생태보전관련 결정 환영 논평을 내고 “울산바위 케이블카 추진 계획을 철회 한 고성 화암사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화암사와 고성군청, ㈜성원이엔씨는 지난 4월 18일 ‘고성 울산바위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화암사는 구체적인 케이블카 사업 진행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총무원 재무부와 사회부 역시 화암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여러 가지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당장 ‘고성 울산바위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하겠다고 화암사가 나선 것은 아니라고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불교환경연대는 “화암사에 케이블카가 건설되면, 이어서 수십 년 전부터 양양군이 추진하려고 했던 오색케이블카를 비롯하여 인제군의 백담사 케이블카, 지리산의 케이블카와 산악열차 등 전국의 명산과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자치단체의 개발정책이 봇물 터지는 그 첫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이 사업 반대 입장을 공개 표명해 왔다.

불교환경연대는 지난 5월 6일 ‘화암사 케이블 건설은 결코 보살이 나아가야 할 바가 아니다’며 “화암사 스스로가 케이블카 추진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불교환경연대 임원이 화암사를 직접 방문해 설명하고, 이어 조계종단에도 그 위험성을 전했다는 것.

불교환경연대는 2일 성명을 통해 “최근 조계종단으로부터 화암사가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을 알게 되었고 화암사 관계자를 통해서도 확인했다.”며 “크게 다행이고 고마운 소식”이라고 했다.

또 “생명과 자연을 생각한 화암사의 결정을 환영하며 조계종단의 노력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불교환경연대는 “무분별한 개발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행위처럼, 단기적이며 소수에게는 이익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 그리고 뭇 생명의 위기를 초래하는 것임을 자각해야 한다”며 “앞으로 생태 보존을 통해 자연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꾀할 때”라고 했다.

아울러 “나무도 함부로 꺾지 않는 불교의 전통과 부처님의 생명 살림의 가르침으로 생태계 보존과 생명 존중의 사회를 위해 불교계가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사회를 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화암사의 의미있는 결정을 다시 한 번 환영하며 불교환경연대는 앞으로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알리는데 함께 협력하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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