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화원, ‘천년의 석탑, 호국의 성지 제천’ 주제
충북 제천문화원은 고려시대 절터인 사자빈신사지의 사사자구층석탑(보물 제94호) 건립 1천년을 맞아 여러 기념행사를 한다.
‘천년의 석탑, 호국의 성지 제천’을 주제로 3∼12일 제천시민회관 전시실에서 문화유산 사진 전시회를 진행한다.
10일 오전 10시 30분 한수면 송계리 사자빈신사지에서 탑돌이 행사를 하고,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제천시민회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사자구층석탑은 사자 4마리가 탑신부를 받치는 이형석탑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고려 현종 13년(1022년)에 조성됐다.
기단부에 새겨진 49자의 명문을 보면 원래 9층으로 조성됐음을 알 수 있지만, 지금은 탑신부 중 4층만 남아있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구층석탑은 과거 거란을 물리쳐 달라는 백성의 염원을 담아 건립한 호국기원탑”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사사구층석탑 건립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불교사적 의미 등이 학술적으로 정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기념행사는 제천문화원과 제천시가 주최 주관하며, (재)국원문화재연구원과 제천불교사암연합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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