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첫날 '하나님' 찾으며 불상 앞 불전함 훼손
청와대 개방 하루 만에 미남불이 훼불될 뻔 했다.
10일 오후 1시 30분께 한 중년 여성이 청와대 관저 뒤편 미남불(경주 방형대좌 석불좌상, 보물 제1977호) 앞 불전함 등을 파손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내가 청와대 주인이다.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등을 외치며 불전함을 부수는 등 불상 앞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중년여성의 인적 사항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경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미남불의 환귀본처를 요구해왔다. 경주시는 불상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 이거사터 매입 계획도 세웠다.
정작 불교계는 청와대 불상의 환귀본처에 미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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