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 남선사 봉축법요식
"원하옵건데 우리도 바른 수행 정진으로 깨달음 성취하여 윤회고통에서 벗어나지이다."
제주 남선사(주지 도정 스님)은 8일 봉축법요식을 개최했다. 남선사는 수년 전 팟캐스트 '생선향기'에서 직설로 대중의 답답함을 뻥 뚫어줬던 도정 스님이 주석하는 사찰이다.
법회는 빨리어 전통 삼귀의로 시작했다. 대중은 부처님 일생을 8가지로 나눈 예불문 '팔상예문'을 봉독했다. 법문 후에는 <행복경>과 <법구경>을 읽었다.
도정 스님은 법문에서 부처님이 고행 끝에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수자타 여인의 우유죽 공양을 받아 성도한 이야기, 다섯 비구를 만나 법을 설한 일 등을 이야기했다.
스님은 부처님은 다섯 비구에게 바른 생각으로 바른 견해를 가지라고 첫 법문을 했다. 바른견해란 역사를 바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역사를 바로 배우고 불교 사상을 제대로 알아야한다"고 했다.
이어서 "불교가 널리 퍼지면서 왜곡된 것도 있어 바른 불교관 정립해야 한다. 불교관 정립되면 수행관 세워지고 어떻게 살 것인지 생활관도 바로 선다"고 했다.
스님은 "부처님이 전도선언한 지 2600여 년이 지났다. 바른 사상을 가지려면 습관(업)을 없애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쁜 일을 저지르지 말고 착한 일을 하고, 그 마음을 스스로 닦는 것이 이것이 불교(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라고 했다.
법회 후 남선사 대중은 직접 만들거나 기부한 수세미, 염주와 한과 등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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