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이 종립 학교법인 광동학원 이사장에 선출됐다.

광동학원(이사장 일면 스님)은 지난달 29일 남양주 광동고 이사장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제12대 이사장 초격 스님 임기는 오는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4년이다.

초격 스님은 “광동학원 건학 100년을 바라보며 세계 속 명문사학으로 우뚝 설 원대한 꿈을 실현하겠다.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양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 길에 봉선교구가 함께하겠다"고 했다.

학교법인 광동학원은 운허 스님을 주축으로 해방 직후인 1946년 봉선교구 본말사 사찰소유 전답 59만평과 임야 450만평을 출자해 ‘광동초급중학교’를 설립한 것이 모태이다. 이어 현재 남양주 ‘광동중학교’, ‘광동고등학교’, ‘의정부광동고등학교’를 법인 산하에 두고 있다.

광동학원은 1948년 제1회 졸업생 21명을 배출을 시작으로 70여 년 전통을 이어오며 현재 4만7000여 졸업생을 배출했다. 동문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국가와 지역의 우수한 인재로 활동하고 있다.

조현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