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지사 옆 종단소유 빌라 제공...3살 유아 등 네 식구 정착
불교총지종이 불교계 최초로 우크라이나 난민을 직접 지원했다. 총지종은 서울 총지사 옆 종단소유 빌라를 우크라이나 난민 올가신 씨 거처로 제공했다.
올가신 씨는 육로로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최근 입국했다. 총지종은 올가신 씨 가족이 갈곳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종단스승 거처를 흔쾌히 내주었다.
록경 정사(총지종 사회복지재단)는 "우리도 6.25전쟁을 겪었기에 우크라이나 현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다행히 종단에 스승용 거처가 있어서 올가신 씨 가족이 한국에 머물 동안 몸만이라도 편안히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총지종은 총지사 법수연 전수의 집공으로 축원 불공을 했다.
총지종 신정회 서울경인지회 김은숙 지회장, 총지사 신정회 최영아 회장 등 교도들도 올가신 씨 가족을 위로했다.
올가신 씨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정규 초중고교인 정수리학교 교장이었다. 신 씨 가족은 우크라이나 하리코프시에 거주했다. 러시아 침공 후 현지 변호사였던 남편은 전쟁터로 나갔다. 나머지 가족들은 육로로 슬로바키아로 탈출 한 후 각계의 도움으로 비엔나를 거쳐 지난 달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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