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도 울산시에 문화체험관이 건립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말사인 울산 백양사 주지 산옹 스님은 울산시(시장 송철호)와 1일 오후 백양사 맞은 편 주차장에서 '태화문화체험관 건립 설명회 및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은 백양사와 울산시간 체결되며 시는 보조금 예산확보 교부, 예산확보, 보조금 교부, 사업수행 관리 감독, 정산업무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백양사는 부지 제공, 사업비 분담, 설계 건설 등 사업 시행업무, 시설관리 운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
'태화문화체험관'은 총 사업비 135억원(국비 30억원, 시비 30억원, 자비 75억원)이 투입되어 중구 성안동 831번지 현 백양사 주차장 부지 6202㎡에 연면적 6,457㎡,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6월 착공, 내년 10월경 준공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 1층에는 문화예술 공연장, 전시체험관, 어린이 인성교육장, 컨벤션홀 등이, 2층에는 사찰음식 레스토랑, 카페, 공유 사무공간, 사무실이, 3층에는 국제명상센터, 문화교양대학, 불교방송(BBS) 등이 들어선다.
백양사 주지 산옹스님은 "태화문화체험관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어린이 인성교육장'이 될"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문화·예술·관광·종교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태화문화체험관은 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건립된다."고 말했다.
한편 각종 원자재 가격 폭등 등으로 당초 135억 원 예산보다 20%가량 늘어 난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정부와 울산시의 지원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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