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심장비대로 대동맥 파열 사망 추정(종합)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심장비대로 대동맥 파열 사망 추정(종합)
  • 연합뉴스
  • 승인 2022.01.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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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구두 소견…경찰, 타살·극단적 선택 가능성 낮게 판단
유족 측, 국과수 의견 수용할 듯…"장례에 집중"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숨진 채 발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모 시민단체 대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들이 현장 조사를 마친 후 나서고 있다. 2022.1.12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모(54·사망) 씨를 부검한 경찰은 타살 및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발표했다.

    서울경찰청은 13일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구두 소견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시신 전반에서 사인에 이를만한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국과수 부검의 구두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동맥 박리 및 파열은 주로 고령, 고혈압, 동맥경화 등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 가능한 심장질환"이라며 "(이씨는) 중증도 이상의 관상동맥 경화 증세가 있었고 심장이 보통 사람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심장 비대증 현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혈액, 조직, 약독물 검사 등 최종 부검 소견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망 추정 일시에 대해서는 숨진 채 발견된 이달 11일보다 마지막 외출일이었던 8일에 더 가깝게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발견 당시 수건을 입에 물고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수건은 전혀 없었다"며 "이불을 덮고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숨진 채 발견, '경찰 조사 중'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모 시민단체 대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들이 현장 조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12 yatoya@yna.co.kr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숨진 채 발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모 시민단체 대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들이 현장 조사를 마친 후 나서고 있다. 2022.1.12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모(54·사망) 씨를 부검한 경찰은 타살 및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발표했다.

    서울경찰청은 13일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구두 소견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시신 전반에서 사인에 이를만한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국과수 부검의 구두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동맥 박리 및 파열은 주로 고령, 고혈압, 동맥경화 등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 가능한 심장질환"이라며 "(이씨는) 중증도 이상의 관상동맥 경화 증세가 있었고 심장이 보통 사람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심장 비대증 현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혈액, 조직, 약독물 검사 등 최종 부검 소견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망 추정 일시에 대해서는 숨진 채 발견된 이달 11일보다 마지막 외출일이었던 8일에 더 가깝게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발견 당시 수건을 입에 물고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수건은 전혀 없었다"며 "이불을 덮고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숨진 채 발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모 시민단체 대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들이 현장 조사를 마친 후 나서고 있다. 2022.1.12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모(54·사망) 씨를 부검한 경찰은 타살 및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발표했다.

    서울경찰청은 13일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구두 소견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시신 전반에서 사인에 이를만한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국과수 부검의 구두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동맥 박리 및 파열은 주로 고령, 고혈압, 동맥경화 등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 가능한 심장질환"이라며 "(이씨는) 중증도 이상의 관상동맥 경화 증세가 있었고 심장이 보통 사람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심장 비대증 현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혈액, 조직, 약독물 검사 등 최종 부검 소견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망 추정 일시에 대해서는 숨진 채 발견된 이달 11일보다 마지막 외출일이었던 8일에 더 가깝게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발견 당시 수건을 입에 물고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수건은 전혀 없었다"며 "이불을 덮고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숨진 채 발견, '경찰 조사 중'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모 시민단체 대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들이 현장 조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12 yatoya@yna.co.kr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숨진 채 발견, '경찰 조사 중'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모 시민단체 대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들이 현장 조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12 yatoya@yna.co.kr

유족 측은 국과수 부검 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유족 대리인 백모 씨는 "언론에 나온 억측들이 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유족들은 더는 고인에 대한 신변잡기식 기사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의제기 여부에 대해선 "국과수에서 얘기하는데 유족들이 인정하거나 부정한다고 입장을 밝힐만한 상황이 아니다. 그냥 황망해 하고 계신다"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씨 휴대전화에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를 둘러싼 '혜경궁 김씨' 사건 기소 중지 의혹을 다룬 녹취록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씨의 지인인 이민석 변호사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이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혜경궁 김씨 사건과 관련된 녹취 파일 3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휴대전화 포렌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휴대전화 포렌식 여부는 장례 절차가 다 끝난 뒤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후보 측에 대한 보수 단체들의 고발이 잇따랐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이 후보 캠프 관계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고인이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조작·허위 주장을 한 것처럼 표현함으로써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취지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민주당과 이 후보 캠프 관계자들을 협박 및 강요미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유족 측 대리인 백씨는 전날 "(이씨가) 민주당과 이 후보 진영에서 다양한 압력을 지속해서 받아왔다"며 "고소·고발 압력도 많이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rbqls12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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