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국승려대회 유감
조계종 전국승려대회 유감
  • 불교저널
  • 승인 2022.01.07 16:22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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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1월 21일 ‘전국승려대회’를 연다고 한다. 정청래 의원의 ‘봉이 김선달’, ‘통행세’ 발언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크리스마스 캐럴 활성화 캠페인, 경기도 광주시의 천주교 성지순례길 등 현 정부 들어 이어진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종교 편향과 불교 왜곡이 성행한다면 교법과 교단을 지키기 위해 바로잡아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시기와 방법, 수단이 적절한 지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종단 내부의 일을 따지는 전국승려대회라는 초법적인 행위로 외부에서 일어난 일을 해결하려는 것이 타당한지, 안거에 든 선방 대중까지 불러내 강행하는 것이 옳은지, 잇따른 변이 출현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악화일로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는 것이 무책임하지는 않은지, 현 정부 들어 거듭됐다는 종교편향 사태의 책임을 임기 말, 그것도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두고 묻는 것이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전국승려대회를 강행함으로써 실리를 취하는 대신 더 큰 것을 잃는 것은 아닌지 엄중히 살펴야 할 것이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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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사익위해 조계종단 구성원들 희생될 2022-01-07 19:36:08
이 보다 더한 불교편향에도 전국승려대회 열자해도 꿈적하지 않던 자들이 입장료 문제 건드린 실수를 악용하여 들고 있어나는 방식을 취한다고 선전선동중이다.
이번 기회에 윤석열과 국힘당 팍팍 밀어주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후보 얼굴에 먹칠해서는 무언가 얻겠다.

정치력 미흡한 상왕과 그 호위무사들이 국힘당 윤모씨 집권하도록 전폭 지원해준 후 그가 주는 떡고물을 온전히 받아 챙기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는 도저히 이번 시위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명분을 확고히 하려면 불교 시민단체가 나서서 비구종단 은처승 척결과 정화운동 해야합니다.

그 장소는 조계사 내 혹은 인근에서 하되 정략배가 각 지역에서 동원한 시위 부대 앞에서
은처승들 사행꾼, 그리고 모사꾼승려들 공개 화형식 형식으로 하자

정신을차리자 2022-01-10 16:57:50
등산하러 가는 사람들은 입장료에 대한 불만들 모두 있습니다. 그걸 정치인이 대신 말을 했고, 지금이 선거철이라고 해서 기회는 지금이다라고 사찰 입구에 현수막을 내 걸도록 한 윗분 스님은 정치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해인사는 문제가 많은 사찰입니다. 사찰 입구까지 다리 불편한 사람들도 걸어서 오도록 하는 스님들! 본인들은 승용차 타고 쌩 달려가고!!

역시 선학원 2022-01-08 00:16:32
선학원이야말로 일제강점기 기독독재정권의 종교편향에 맞서 분연히 싸우고 끝내 불교를 지켜낸 정법종단 이십니다.

선불자. 2022-01-12 18:50:47
등산인들이 천만이 넘는데
조계동이 청와대와 정부 압박해서
이익을 보전하려는 행위를 멈추라.
문화재 이중착취를 몰라서 눈감고 있는거 아님.
문화재보전비용 정부에서 다 보전해주고
수리비용도 다부담해주는데 산객들 한테
문화제 관람료로 받는걸 제가 떠들기 시작 할때가
된거 갔소.
적당히 하십시요 .
머리깍은 도적님들아

신장 2022-01-12 20:22:53
그냥 대모하지마세요
지금 대모하면 불이익과 불교훼손이 더큽니다

그리고 관람료 무료개방하던지 아님 보수료를 인상하던지
하는게낫지
코로나확산이라는 덧씨우기하면 소주정교로 가고 이익집단으로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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