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21일 종교편향·불교왜곡 규탄 전국승려대회 개최
새해 1월 21일 종교편향·불교왜곡 규탄 전국승려대회 개최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12.23 20:18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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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총무원장 원행 스님 주재 교구본사주지회의서 결의
2월 26 또는 27일 범불교도대회도…교구별실천행동 확정
23일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발언하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23일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발언하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찰문화재구역입장료를 ‘통행세’로, 입장료 징수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지칭해 일어난 불교폄훼 논란이 ‘전국승려대회’라는 초강경 대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계종은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어, 종교편향 불교왜곡을 뿌리 뽑기 위해 ‘전국승려대회’를 1월 21일 서울 조계사 또는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결의는 ‘종교편향 불교왜곡 대책위’의 제안을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전국교구본사주지들이 이견 없이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일으킨다. 다만 전국승려대회와 종교편향 불교왜곡에 전국 사찰들이 실천행동 함에 있어 대선을 앞두고 선거법 위반 논란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날 본사주지회의에서는 불교수호를 위해 일부 실정법 위반은 감내하고 강경하게 맞서야 종교편향과 불교왜곡 사태를 막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교구본사주지회의는 전국승려대회에 이어 2월 26일 또는 27일 주말을 이용해 서울시철 과장이나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스님들과 신도들까지 참여하는 ‘범불교도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하고, 조계종 등 종단협 소속 30개 종단이 모두 참여하는 대회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 의장인 총무원장 원행 스님 주재로 진행하고, 종교편향불교왜곡 대책위 집행위원장 혜일 스님이 안건 제안과 보충 설명을 맡았다.

회의에서 교구본사주지 스님들은 ‘종교편향 불교왜곡 대응 경과보고‘를 청취한 데 이어, ‘종교편향 불교왜곡 대응 방안 논의의 건’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해 전국승려대회와 범불교도대회 개최를 이견 없이 결의했다. 아울러 스님들은 ‘교구별 실천행동 계획안’을 공유하고 사찰별로 구체적인 실천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교구별 실천행동은 교구본사와 사암연합회, 그리고 사찰, 재가불자들이 성명서·입장문 발표, 항의집회 조직화, 교구종회 또는 산중총회 개최 대응, 지역사암련 대응, 신행단체 회의 및 실천행동 계획 수립 시행, 정부 및 여당의 종교편행과 불교왜곡 규탄 현수막 게시, 지역언론 등 적극 홍보, 사찰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 활용 불교왜곡 사례 공유, 각 지역 더불어민주당 지구당사 방문 및 지역별 주요장소서 항의집회 개최 등이다.

전국승려대회는 교구본사주지 및 소임자, 말사주지, 중앙종회의원,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각급 교육기관 학인, 전국수좌회 수좌를 비롯해 종단협 소속종단 스님들도 참석하도록 했다. 동안거 결제를 감안 안건 수행 중인 전국의 수좌 스님들까지 전국승려대회에 참석토록 해 더욱 주목된다. 세부 진행계획은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에 위임했다. 종정 교시로 대회의 여법함을 증명까지는 안도 제안됐다.

논의 과정에서 사찰 등에 게시할 현수막에 ‘특정정당’이 삽입될 경우 선거법 위반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법률 자문을 통해 “정청래” 등 문구 삽입은 선거와 관련 없는 부분이어서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법률 자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범불교대회는 정청래 의원이 사퇴하지 않거나 출당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최될 계획이다. 교구본사주지 및 말사 주지, 신도, 중앙종회의원,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각급 교육기관 학인, 전국선원수좌회, 중앙신도회, 포교사단, 대불청, 대불련 등 각급 포교 및 신도단체 등이 참석토록 했다. 또 조계종 외 종단협 소곡 29개 종단 스님들과 신도들도 참여하도록 했다. 세부 진행계획은 범대위에 위임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회의 주재에 앞서 “신축년 마무리를 앞두고 교구내외 업무가 막중함에도 불구하고 종단 현안으로 인해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을 긴급하게 모시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과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으로 복귀가 요원해진 시절임에도 불교가 직면한 국가의 종교편향 정책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불교계는 정부 방역지침에 누구보다 앞장서 국민들 건강과 안녕을 최우선으로 협조해 왔다. 본사주지 스님들의 희생으로 감염병 환자를 최소화했다. 위기 순간마다 사회 약자를 돌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헌에도 정교분리 원칙이 무너지고 특정종교를 홍보하는 캠페인이 추진되고, 민의를 대신해야 할 국회의원은 불교계를 폄훼하는 발언을 공식 석상에서 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원행 스님은 “공적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불교계를 백안시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상식선에서 용인될 수 있는 경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에 종단은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중심으로 ‘범종단 종교편향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또 “동시에 교구본말사와 종회, 신도포교단체 등 포괄적 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모든 종도의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행 스님은 “종단은 한국불교의 미래를 밝히고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해 존재한다”며 “전통문화를 수호하고 어려운 곳에 손을 내민 불교가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험난한 길이지만 본사 주지스님들이 교구에서 뜻 모아 주신다면 종단이 바른 역할로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신임 총무부장 삼혜 스님과 기획실장 법원 스님이 인사했다.

총무부장 삼혜 스님은 “어려운 시기 소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원장 스님의 가르침 받들고 수시로 본사주지 스님들 고견을 받아 종단 안팎으로 처한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기획실장 법원 스님도 “총무원장 스님을 잘 모시고 교구본사 주지 큰스님들 뜻을 잘 받들어 종단이 화합하고 난국을 헤쳐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불교계의 숙원인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제자리 찾기(환지본처)를 위한 결의안을 23일 제출했다. 정청래 의원이 지난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에서 사찰이 징수하는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에,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의 격렬한 반발을 부른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주당이 서둘러 결의안을 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을 앞두고 불교계가 마음을 돌리지 않을 경우 적지 않은 악재가 될 것이라고 본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를 방문한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같은 날 조계종 교구본사주지 스님들은 전국승려대회 개최를 결의하면서 여당의 메시지를 거부한 셈이 됐다.

조계종을 대표하는 전국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전국승려대회와 범불교도대회 개최를 결의하면서, 문재인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는 평행선을 유지하는 상황을 맞았다. 조계종은 대선과 일련의 상황을 별개라고 밝히지만, 대선 정국에서 완전 분리가 어려운 측면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확산력이 델타변이 보다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점차 확장되면서 위드코로나와 일상회복이 뒷걸음친 가운데 불교계가 대규모 집회에 나설 경우 방역에 모범을 보여 온 그동안의 노력이 희석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전통문화를 홀대하고, 종교편향과 불교왜곡 문제를 일으킨 정부여당의 잘못에도 대선과 코로나 상황에서 대규모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이 자칫 불교계 전체가 이익집단으로 매도될 수 있어 각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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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승려대회를 열려고 하는 이유가 2021-12-29 20:43:09
불교도들의 힘을 모아서 좋은데 쓰는것이야 그야말로 좋은일이다.

문제는정청래 발언보다 더한 차별과 왜곡과 중대문제등이 발생하여도 MB정권이후 거의 움직이지못하던 은처-박승려를 긴 실세들이 왜 일거에 들고있어나는 결정을 했을까? 믿는 구석?

혹시 위기에 놓인 윤석열후보에 잘보여서 정청래의 실수를 침소봉대하여 이번에 크게 선거에 이게 다 상왕의 작품이야 그러면서 그들간에 내부적으로 크게 기여하여 혼자서 장차 주어질 이권들 더욱 더 다 먹으려는 종단 실세도 있을 수 있다는데..
이거야 말로 봉이김선달 아이가. 불자승려들이 모여 애는 다 쓰고, 뒤에서 왕서방처럼 이권만 노리는 상황(상왕?)이 보여진다.

그래도 해야한다면 하시라. 그런데 비구종단내 은처-박승 퇴진도 같이 구호로 내걸어주시기바란다.

無影塔 2021-12-29 19:09:17
전국승려대회
적극 지지하고 크게 응원합니다.

잘못된 일 방치하는 것도 戒를 범하는 일
출가자의 가장 큰 罪는 佛琺을 못지키는 것.

이제는 행동으로 일어설 때가 되었고
불교도들의 큰 저력을 결집할 때가 되었다.

血氣의 노여움은 있어서 않되지만
正義의 노여움은 없어서 안 된다.

의식의진화 2021-12-29 09:15:46
불교계는 K-방역에 그동안 참 잘 따라주었는데 정부와여당으로부터 받은 정책적 대우는 커녕 오히려 차별대우당하는 일들이 쭉이어져 왔다. 전국 각지에 천주교성지순례지와 순례길이 버젓이 국비와 지자체비로 예산이 지원되어 성사되고 아직도 여러지역에서 추진중이다. 지난 국감장에서 정청래가 불교계에 했던 발언을 보라, 봉이 김선달이다, 통행세다 라고 사찰을 폄훼한 발언 뒤 약 50일이지나고 불교계의 민주당제명 등 지속적항의가 이어진 50여일이 지나서야 사과한답시고 모양새를 취했으나.. 글쎄 정말 사과의 마음이라 담겨있을까! 의아하다. 오히려 3월대선을 앞두고 이재명후보에게 손해가 될 음직임이기에 이걸막아보고자 정치적으로취하는 태도변화가 아닐까!! 얼마전 대통령은 로마바티칸을 방문하던대.전국승려대회를 연단다. 해야겠지!

경남불자 2021-12-28 16:51:37
정청래 국회의원 한사람만 대상이 아니라 그동안 방역에 적극 협조해온 불교계를 홀대하는 문재인정부규탄대회라 해야 할 것입니다. 전국승려대회라 하지말고 전국불교도궐기대회라 하면 어떨까? 합니다.
교회에서 확진환자 나오면 언제부터인가 종교시설발생이라 해서 교회를 덮어주고 불교에서 환자 나오면 바로 사찰에서 환자발생이라고 뉴스에 나오는 일이 점점 늘고 있는 요즈음 뭔가를 보여줍시다.

자비희사 2021-12-28 16:48:14
우리나라 문화재 대부분이 사찰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팔만대장경을 포함한 통도사 등을 포함한 7개
사찰 역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런 우리의 문화유산이며, 사찰이 관리하고 있는 사찰림 또한 우리의 소중한 자원인데 이것을 관리하고 보존하기 위해 받는 입장료를 통행세..봉이김선달이라고
치부한 국회의원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간의 불교계가 많이 참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참에 승려대회든 불자대회든 해서
국민들이 잘못 인지하고 있는 것을 잘 알리는 계기가 되길 불자로서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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