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시국법회 앞두고 700여명 운집 "국민의 뜻이 부처님의 뜻"
▲ 시국법회에 동참하기 위해 4일 오후5시30분 현재 700여명의 불자들이 조계사에 집결했다. 금요일인데다 종교편향 문제까지 겹쳐 적어도 5,000명 이상의 불자들이 6시에 열리는 서울광장 법회에 참석할 것으로 집행위측은 예측했다. ⓒ2008 불교닷컴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의 참회를 위한 시국법회'를 봉행하기 위해 스님 300여명을 비롯한 불자 700여명이 4일 오후 5시30분 현재 조계사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이들은 오후6시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으로 이동, 본격적인 시국법회를 봉행한다.
자신을 조계사 신도라고 소개한 불자는 "촛불집회에 종종 참여하면서 가장 핵심을 찌르는 구호는 '이명박이 문제다'라는 것이었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인천의 사표인 스님들이 동참,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기치를 내걸고 시국 현안에 대해 법회형태로 맞서는 것은 불교가 살아있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이연화심 보살(45)은 "쇠고기 협상도 문제지만 정부의 불교훼불이 도를 넘었다"며 "자신의 종교가 소중하면 이웃종교도 소종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싶다"고 밝혔다.
반야심경과 발원문을 낭독한 불자들은 6시 정각에 시청앞 광장을 향해 도보로 이동중이다. 서울시청앞 광장에는 2,000여명의 불자들이 미리 집결해 있다.
조계사에는 '국민의 뜻이 부처의 뜻이다'등의 구호를 적은 피켓을 든 불자들이 속속 모여드는 가운데 집행위측은 적어도 5,000여명이 법회에 동참할 것으로 예측했다.
/ 박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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