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투명성센터는 “요즘 여야는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저마다 종교계에 눈도장 찍기 바쁘다.”면서 대선정국 유력후보들의 종교관을 우려하는 논평을 12일 오전 발표했다.
최근 야권의 윤석렬 후보는 손바닥 ‘임금 왕’자 논란에 이어 정법이라는 무속인의 멘토 논란이 일었다. 이를 불식하기 위해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출석하여 찬송가를 부르는 등 종교에 관해 갈지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종교투명성센터는 이 같은 윤 후보의 행보가 박근혜 최순실의 오방색과 무속논란이 아직 생생한 입장에서 정치인의 상식적이지 않은 종교관과 행보는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이에 종교투명성센터는 “야당의 윤석열은 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무속인의 조언에 따라 행동했던 것으로 유명하다.”며 “논란이 되자 뜬금없이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하여 개신교인 코스프레를 보여줬다. 예수의 십자가에 새겨진 INRI는 반역과 이단의 표식이었는데, 윤석열은 그걸 손바닥에 새겨서 자신의 신앙고백을 입증하기라도 한 걸까”라고 했다.
또 여권 단일후보가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우는 나눔의 집과 관련하여 애매한 입장이 문제가 되고 있다. 초기 나눔의 집에 민관합동조사단을 투입하고, 이사진을 해임하고 관선이사를 선임하여 정상화를 추진하여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조계종 지도부의 강한 반발과, 재단측의 3명 이사들이 협조하지 않으면서 나눔의집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조계종단의 조직적 반발에 부딪쳐 관선이사 중 한 명이 사퇴한 자리에 조계종단 측 스님이 들어와 상임이사까지 되었으며, 어느새 기존이사회가 다시 나눔의집을 장악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종교투명성센터는 “여당의 이재명은 최근 조계종 원행스님을 찾아갔다. 작년에 경기도는 나눔의 집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 후원금을 엉뚱하게 전용한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 조치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이라며 “조사기관의 수장이 피조사기관에 조사행위에 대해 사과한 것은 사실상 공무원의 손발을 옥죄는 언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반영된 걸까? 최근 새로 경기도가 선임한 이사에 원행스님의 이해관계인이 포함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중립적 이사를 임명했더니 이교도라고 배척하던 조계종은 점점 이교도 근본주의의 습관을 닮아가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종교투명성센터는 최근 가톨릭과 경기도 광주시가 밀어붙이려던 천진암·남한산성 순례길 사업도 우려했다.
단체는 “경기도 광주시는 최근 천진암 성지화계획을 밀어붙이다 제동이 걸렸다.”며 “가톨릭의 입장만을 받아 안아 진행하려다 조계종의 반대에 부딪힌건데, 천진암은 천주교인들을 보호하다 불교스님들이 희생되고 암자는 파괴된 곳”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가톨릭이 사실상 점거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가톨릭은 공격적으로 성지를 개발하고 전국을 순례코스화 하고 있다. 심지어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조계종도 비슷한 순례코스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바야흐로 순례코스의 전국시대인셈”이라고 우려했다.
조계종단의 실세로 불리는 모 스님은 이미 야권 유력후보에 자기 사람을 보냈고, 여권 후보 캠프에도 손을 내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보들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종교투명성센터는 “종교적 가치는 다양한 가치들과 공존하며 발전해왔는데 작금에 이르러서는 종교근본주의의 외피를 쓴 이해집단들이 선명성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제는 이 과정에서 거액의 국가재정이 매년 투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경쟁에 정치인들이 편승하고 있다.”고 했다.
종교투명성센터는 “정교분리와 종교자유는 헌법적 가치”라며 “하지만 분리와 자유는 정치와 종교의 뒷거래를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단체는 “밀월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국민들은 정치와 종교의 밀월을 우려하고 있다.”며 “정치권은 안일하게 종교기득권을 챙기다가 유권자를 등지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종교투명성센터 논평 전문.
윤석열,이재명,광주시의 종교정치를 우려한다
- 정치권은 종교와의 밀월로 국민적 분노를 사지 말아야 -
요즘 여야는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저마다 종교계에 눈도장 찍기 바쁘다.
야당의 윤석열은 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무속인의 조언에 따라 행동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논란이 되자 뜬금없이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하여 개신교인 코스프레를 보여줬다. 예수의 십자가에 새겨진 INRI는 반역과 이단의 표식이었는데, 윤석열은 그걸 손바닥에 새겨서 자신의 신앙고백을 입증하기라도 한 걸까?
여당의 이재명은 최근 조계종 원행스님을 찾아갔다. 작년에 경기도는 나눔의 집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 후원금을 엉뚱하게 전용한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 조치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이다. 조사기관의 수장이 피조사기관에 조사행위에 대해 사과한 것은 사실상 공무원의 손발을 옥죄는 언행이다. 이런 상황이 반영된 걸까? 최근 새로 경기도가 선임한 이사에 원행스님의 이해관계인이 포함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중립적 이사를 임명했더니 이교도라고 배척하던 조계종은 점점 이교도 근본주의의 습관을 닮아가는 듯하다.
경기도 광주시는 최근 천진암 성지화계획을 밀어붙이다 제동이 걸렸다. 가톨릭의 입장만을 받아안아 진행하려다 조계종의 반대에 부딪힌건데, 천진암은 천주교인들을 보호하다 불교스님들이 희생되고 암자는 파괴된 곳이다. 지금은 가톨릭이 사실상 점거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가톨릭은 공격적으로 성지를 개발하고 전국을 순례코스화 하고 있다. 심지어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조계종도 비슷한 순례코스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바야흐로 순례코스의 전국시대인셈이다.
종교적 가치는 다양한 가치들과 공존하며 발전해왔는데 작금에 이르러서는 종교근본주의의 외피를 쓴 이해집단들이 선명성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거액의 국가재정이 매년 투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경쟁에 정치인들이 편승하고 있다.
정교분리와 종교자유는 헌법적 가치다.
하지만 분리와 자유는 정치와 종교의 뒷거래를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지 않은가?
바야흐로 밀월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국민들은 정치와 종교의 밀월을 우려하고 있다.
정치권은 안일하게 종교기득권을 챙기다가 유권자를 등지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21년 10월 12일
종교투명성센터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문재앙의 친 카톨릭 횡보에 대해서는 일언 반구도 없더니만
이제와 정치인들이 친천주교만이 아니라고
입을 여나?
종교투명성센터의 회원들이 대깨문들의 집합소인가?
선거철이 다가오니 존재감을 들어내려고 쇼하는 것 같다.
서소문역사문화공간이나 빨리 제 자리에 서도록 노력해봐라.
나눔의 집의 어떻게 설립되었는지 초창기 역사부터
알면 그들의 부실을 논할 수는 있어도 부정은 논하지 못할 것이다.
혹시 천주교에서 천진암 성지길을 만들면서 나눔의집을 뺏어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몰라.
친 천주교 단체인 종교투명성 센터는 사라져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