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기념관, 30일가지 ‘전길수 선생 기증유물 특별전’
경기도 광주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은 5월 30일까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전길수 선생 기증 유물 특별전 Ⅱ’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9월에 개최한 같은 이름의 특별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로 전길수 선생이 40여 년에 걸쳐 수집한 서화를 선보인다. 해강 김규진(海岡 金圭鎭, 1868 ~1933)의 ‘묵죽(墨竹)’, 화산 김 일(華山 金鎰, ?~?)의 ‘매화’, 오당 안동숙(吾堂 安東淑, 1922 ~ 2016)의 ‘영모(翎毛)’, 소송 김정현(小松 金正炫, 1915 ~ 1976)의 ‘화조(花鳥)’, 목재 허행면(木齋 許行冕, 1906 ~ 1966)의 ‘추경산수(秋景山水)’, 춘초 지성채(春草 池盛彩, 1899 ~ 1980)의 ‘산수’ 등 조선 말부터 20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한국화 작품 40여 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만해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수집가로서 소명의식을 기꺼이 실천한 전길수 선생의 귀한 뜻을 되새기고, 먹의 향기가 가득한 우리 그림의 멋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길수 선생은 “다양한 가치와 역사가 담긴 소장품이 개인 수장고에 보관되는 것보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공유하는 것이 더욱 가치 있다.”는 신념으로 2018년 6월 만해기념관에 200여 점의 작품을 기증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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