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불교방송(이사장 영담)이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보살행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은 한중불교문화교류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종교사무국에게 쌀 60톤을 전달했다. 이 쌀은 31일 오전 12시께 쓰촨성 현지에 도착해 주민들에게 보급된다.
이 자리에서 영담 스님은 "돌발한 쓰촨성 참변에 비통을 느끼며 피해주민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대한민국의 불교도들은 중국의 상처와 슬픔을 자신의 일로 생각합니다. 중국과 대한민국은 역사화 문화적으로 오랜 유대관계를 맺어온 친구이거니와 부처님의 교의인 동체자비의 본뜻이 바로 그러하기 때문입니다"라며 쌀 기증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기증된 쌀 60톤은 40kg 1만5,000가마로 쓰촨성에 직접 전달됐다. 이사장 영담 스님은 이에 앞서 지진 발발 직후 중국종교국에 위로전문을 보내기도 했다.
방송은 또 미얀마 사이틀론 희생자와 이재민을 위한 보살행도 펴고있다. 동국대학교 부속고등학교가 전달한 미얀마 사이클론 희생자 돕기 자비의 쌀을 기증받아 국내 버마민주동맹측에 전달했다.
방송을 통해서도 조계종이 펼치고 있는 중국과 미얀마의 피해자 돕기 성금모금 스팟(SPOT)을 하루 2회 이상 내보내고 있다. 대한적집자사가 진행중인 모금운동도 방송을 통해 동참으로 호소하고 있다.
방송은 박광렬 PD와 곽명훈 기자를 30일 쓰촨성 지진현장에 급파해 피해 복구 현황과 피해자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집중취재해 TV와 라디오를 통해 국내에 상세히 알려 보살행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