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원 소장(K Classic 콘텐츠연구소)은 지난 13일 울산 박물관 박물관대학에서 ‘삼국유사 속 울산, K Classic의 메카가 되다’ 주제 특강을 했다.
강의에서 정 소장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울산 지역 10개 사찰을 살펴보고 그 가운데 처용이 살았던 울산 개운포 처용암과 망해사를 무대로 한 ‘처용과 역신, 처용의 아내’ 콘텐츠를 새롭게 조명하는 ‘처용의 역병 치료 콘텐츠’ 개발을 제안했다.
현재 울산에는 <삼국유사>에 기록된 동축사·가슬갑사·태화사·압유사·혁목암·혁목사·반고사·취선사·영취사·망해사 등 10개의 사찰이 남아 있다.
정 소장은 이 가운데 경주 황룡사, 양산 통도사, 울산 태화사가 자장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 진신 사리 100과를 나누어 모신 신라 3대 사찰이라는 점에서, 이 세 도시를 ‘삼국유사 문화 벨트’로 만들어 상생과 윈윈전략의 K Classic 콘텐츠 메카로 만들자고 했다.
그러면서 “<삼국유사> 속 ‘처용 ’테마를 K Classic의 콘텐츠로 개발해 국내 대중과 소통하고 해외의 K Pop(ular) 문화를 이끌어 갈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자”며 “처용과 전염병(역병)을 주관하는 역신의 노래와 춤을 울산의 K Classic의 콘텐츠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정 소장은 이를 3단계로 구분해 1단계에서는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콘텐츠화 하는 작업인 K-Classic 콘텐츠 ‘처용’ 연구 기획을, 2단계는 K-Classic 콘텐츠 ‘처용’ 도서 제작 과 굿즈 및 영상콘텐츠 제작을, 3단계는 K-Classic 콘텐츠 ‘처용’ 국악 콜라보 공연. 결과물-유튜브 공연을 통해 전세계에 알리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