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종회의원 후보 전원사퇴
통도사 종회의원 후보 전원사퇴
  • 김원행 기자
  • 승인 2021.02.24 13:0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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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헌·종법 위에 문도법(門徒法)이 우선 Vs "사회 잣대로 평가하지 말라"
통도사 금강계단.
통도사 금강계단.

전원 사퇴했다. 자진사퇴 1명, 낙점(落點)받기 위한 사퇴 2명 등 제17대 종회의원 통도사 보궐선거에 나섰던 3명의 후보가 모두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정(낙점)은 방장 성파스님이 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복수의 통도사 스님들 말을 종합하면 성화 스님은 지난 18일, 보화 스님은 21일, 범용 스님은 22일 혹은 23일경에 종회의원 후보 사퇴서를 주지 현문스님에게 각각 제출했다.

 스님들에 따르면 "이들 세 후보가 월하문도 스님들이라서 선거를 끝까지 치룰 경우 문도화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사퇴서를 받았거나 제출했다는 것이다.

 스님들은 "(다만)성화 스님의 경우 스스로 낸 사퇴이고, 보화 스님과 범용 스님의 사퇴는 낙점을 받기 위한 문중화합용 사퇴다."며 사퇴의 결이 다르다고 했다.

 "낙점 즉 당선 아니냐?"라는 <불교닷컴>질의에 스님들은 "아마도 방장(성파스님)께서 낙점하실 것으로 안다."며 "사회 잣대로 평가하지 말라."고 공통으로 덧붙였다. 스님들의 말을 종합하면 종헌·종법 위에 문도법(門徒法)이 우선인 셈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종회의원을 뽑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와 함께 "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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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각 2021-03-03 08:51:16
다들 지혜있는 스님들이 시군요~~ 지금 절집에서 한자리 할려는 스님들은 다 모지리들 입니다.
신도분들이 인정하지도 않을뿐더러 아무리 수행력이 있다고 해도 똘중으로 대대손손 욕먹기 딱 좋습니다.~~ 잘하셨어요~~

빈자리 2021-02-27 01:09:31
무심들 하시는군요.
제석산(帝釋山) 가신
그 내 님의 무덤에 풀이라도 태웠으면!

빈자리 채울 님이 그리도 많다니...통도답구려 후훗
서울 빈자리는 서울님이 채우는거이 그레 어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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