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은 23일 오후1시 경남 통영시 트라이애슬론경기장과 한산도 제승당에서 임진왜란 전몰 호국영령 천도 영산대제를 봉행한다.
태고종 관계자는 "우리 사회는 제반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각계각층의 이해에 얽힌 사회혼란상마저 연출되고 있어 국민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해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고통을 여의고 복락을 지향하는 종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해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민정서를 다독여 사회 안정의 기틀을 마련코자 국가발전과 국민화합을 위한 기원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태고종은 국토순례 대장정 영산대재 이후에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발전과 국민화합을 기원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천도하는 ‘임진왜란 전몰 호국영령 천도 영산대재’를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 독도에 이어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의 국토순례 대장정’ 두 번째 기획으로 마련됐다.
이번 영산대재는 종단 중진 간부스님들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법회를 봉행한 뒤, 이어 국가발전과 호국영령 천도를 기원하는 영산재를 시연하고, 임진왜란 때 순국한 이순신 장군 등 호국영령들의 넋이 서린 제승당 참배와 방생법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통영시, 한국불교신문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종단 원로 중진스님을 비롯한 전국 종무원 및 각 사암 대표스님 400여명,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 이·전수자 100명, 사부대중 등 5,000여명이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