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다스리는 소리, 마음 다스리는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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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조
  • 승인 2008.04.11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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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희범음회 18일 조계종 공연장서 봉축기념 공연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절을 기념해 전통적인 불교 의식인 육법공양을 비롯한 불교무대예술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무형문화재 제 50호 영산재 전수교육보조자인 한동희 스님을 중심으로 범패와 작법을 오랫동안 수련한 동희범음회 소속 스님들이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미주 순회 귀국공연’을 펼친다.
 
9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뉴욕 사운드 스페이스, 워싱턴 케네디 센터 등 미국의 주요 공연장에서 숱한 공연을 가진 동희범음회는 미국의 주요 언론으로부터 ‘한국불교예술이 전하는 안심입명의 환희의 소리와 몸짓’이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발>, <육법공양>, <향화게>, <법고무>, <기경작법>, <화청>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불교의식이 진행된다.

육법공양이란 여섯 가지 법다운 공양이란 뜻이다. 신라시대부터 전통적으로 행해 온 불교의 6가지 향, 등, 꽃, 과일, 쌀, 차 공양을 그 의미에 따라 연주와 춤으로 무대예술화한 것이다. 종교와 예술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예술적 감흥을 재현하고 한국 전통예술의 독창성과 고고함을 재음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동희어장·동희범음회는...

한동희스님은 7세에 조계종 청량사에서 교단수행을 시작해 12세에 사미니계 수지(계사;운공스님-중요무형문화재 50호 초대보유자), 13세 때에 대어장 박송암(중요무형문화재 50호 초대보유자)스님문하에 입문하여 본격적인 범패수련을 시작했다.

이후 동희스님은 禪宗을 표방하는 조계종의 여성출가자로서는 지극히 어려운 梵唄修學의 길을 묵묵히 감당하며 오직 스승께 효순하고 배움에는 열과 성을 다 하며 무려 52년 동안 범패수련을 계속했다.

동희스님은 지금 고인이 되신 어장 박송암스님 일생의 지침대로 오로지 범패에 初志一貫하고 범패에 一久月心해 온 이 시대의 대표적인 魚丈이다. 스님은 한국불교사상 초유로 범패의 무대공연(1995년 영산대작법-국립극장)을 올린 적 있다.

사단법인 동희범음회는 대어장 박송암스님의 정법을 계승한 어장 한동희 스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爲振梵音 重興梵唄의 원력으로 한국전통의 불교의식예술인 梵唄와 作法을 연구보급하기 위해 설립된 범불교소수정예인의 결성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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