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공모 후보자 128명을 면접과 심사해 후보를 일반경쟁분야 40명·제한경쟁분야 8명으로 압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20명이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최종 선발된다.
제한경쟁분야는 1·2·9·10번 특정 순번을 놓고 경쟁한다. 순번별 1명을 중앙위원회 투표로 정한다. 일반경쟁분야(3∼8번, 11∼20번)는 국민공천심사단 및 중앙위 투표로 결정한다.
제한경쟁분야 가운데 비례대표 1번(여성장애인)은 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한국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장, 김효진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분야 전문위원, 홍서윤 한국교통안전공단 비상임이사가 겨룬다.
2번(외교·안보)은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전원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상임감사 중 한 명이다.
9번(취약지역)은 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강채리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여성위원장, 정종숙 대구여성회 감사가 겨루고 있다.
10번(사무직 당직자)은 후보자 선정 작업 중이다.
일반경쟁분야 후보군에는 법조 분야에 양정숙 변호사, 노인 분야는 선진규 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도 후보군에 들었다.
비례추천관리위는 일반경쟁분야 후보 40명 중 20∼30대 청년은 25%(10명), 여성은 60%(24명)를 차지한다고 했다.
후보자들 온라인 선거운동은 오는 9일까지,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는 10∼11일 진행된다. 이후 중앙위의 순위투표는 14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