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회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가 다음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28일 중앙종회 사무처에 따르면 주요안건으로는 2007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직영특별분담사찰 결산검사, 2007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 세출 결산안 승인, 종헌 개정, 종법 개정 등이다.

최근 문제가 된 문화재보호법 일부 개정안에 대한 총무원의 허술한 대응과 이른바 '불교계 언론 통제 지침'으로 일컬어지는 <출입 언론사 운영 내규> 등에 관해 종회의원들의 질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종회의원들은 동국대 로스쿨 예비인가 탈락과 관련해 총무원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지한다는 입장이다.

종헌종법 관련해서는 총무원이 입법 예고한 '포살 및 결계에 관한 법 제정안'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종회의원들은 3월 11일까지 의안을 접수해야 하고, 종책질의는 3월 13일까지 방문 우편 또는 팩시밀리 전송 등의 방법으로 접수해야 한다. 사무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집 통보서를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에게 28일 일제히 발송했다.

이혜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