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끝내 로스쿨 예비인가 배제 `당혹`
동국대 끝내 로스쿨 예비인가 배제 `당혹`
  • 이혜조
  • 승인 2008.02.04 17:03
  •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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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9월에 1~2곳 추가선정" 여지는 남겨

조계종 종립 동국대학교가 끝내 로스쿨 예비인가를 받지 못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25곳을 일단 확정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예비인가에서 배제된 대학에 대해서는 오는 9월 실시되는 본인가까지 잉여정원이 발생하거나 총정원이 늘어나면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혀 국대 추가선정 여지를 남겼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했지만 탈락 대학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파동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동국대를 비롯한 불교계도 9월 재선정을 염두에두고 정부안에 대한 법적 대응과 내부적인 재준비에 돌입키로 했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4일 오후5시 정부종합청사 별관 제2브리핑실에서 최근 법학교육위원회가 발표한 잠정안과 동일한 내용의 로스쿨 예비인가 확정안을 했다. 확정안은 청와대와 협의를 거친 것이다.

교육부 확정안에는 예비인가 대학 25곳을 확정하는 내용과 함께 오는 9월 로스쿨 본인가 때까지 ‘1광역시ㆍ도 1 로스쿨’ 원칙에 근거, 로스쿨이 선정되지 못한 지역 등에 로스쿨 추가 선정토록 논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로스쿨을 추가 선정이 총정원 2,000명 내에서 이뤄질 경우 기존에 개별 정원을 잠정 확정받은 선정 대학들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총정원을 확대해 로스쿨을 추가 선정할지, 총정원을 그대로 둔채 개별 정원을 조정해 추가 선정할 지 여부를 좀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교육부는 이날 오후까지 로스쿨 추가 선정 지역과 시점, 추가 선정 논의를 의무화할 것인지 여부 등을 놓고 막판 협의를 계속한 끝에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확정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은 서울권역 15개 대학(1140명), 지방권역 10개 대학(860명)으로 서울권역에서 서울대(150명),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이상 120명), 한양대, 이화여대(이상 100명), 경희대(60명), 서울시립대, 아주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이상 50명), 강원대, 건국대, 서강대(이상 40명)이 선정됐다.

지방권역의 경우 전남대, 경북대, 부산대(이상 120명), 충남대(100명), 충북대(70명), 전북대(80명), 원광대(60명), 제주대(40명), 영남대(70명), 동아대(80명)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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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동 2008-02-05 17:03:51
조계종 벌써 잃어버린 3년 어디서 찾나!!!

부진 2008-02-05 15:58:15
누가 조계종 승려가 되려 하겠는가?
조계종을 택함은 그 정체성과 사회적 역량도 많이 작용한다.
필시 현 조계종 승려중에 이교도가 위장 출가 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이를 누군가가 조사해야한다.

한심 2008-02-05 15:17:25
능력있는 스님들이 많이 계셔야 합니다. 권위적이고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그련 승려들 말구요. 집안도 좋고 학식도 있는 분들이 종교인으로서의 길을 가야합니다. 법문도 옛날 식의 고리타분 한 방법 말고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참신한 스님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합니다. 기독교인들 처럼 성금을 많이 거두어서라도 사회적 봉사도 하고 훌륭한 스님들에게 노후복지도 제대로 해야 불교가 다시 설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자라고 하면 미신을 왜 믿느냐고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불교종단의 스님들 책임입니다. 제발 한 자리 하기위해 싸우지들 마시고 상처받은 불자들을 위해서 책임있는 행동을 하셨으면 합니다.

각성 2008-02-05 11:59:41
불교 천대는 이제 시작이 아닐까? 언론을 보면 알겠지만 동대 탈락에 대한 아무런 기사도 없다. 탈락 대학 중 가장 많은 사시합격자수를 지닌 동대의 억울한 동정은 찾아볼 수가 없다. 기독교인이나 요직을 차지하고 있으니..... 이번 심사위원들도 기독교인이 위원장 아니었는가?

法應 2008-02-05 11:51:20
예방능력이 없으면 위기관리라도 좀 제대로 해야 합니다. 소를 잃었으면 더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치는 것이 상식입니다. 월간중앙사태, 본사 야간압수수색, 엠비시 뉴스 보도와 이후 지속된 불교계 추태 보도, 조선일보 건 등등 뭣 하나 여법하게 자존심 있게 해결하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종단 부장급 고위직은 책임감 있게 종무를 수행했으면 합니다.

이번 로스쿨 문제는 조선조 정치적 법난 이상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과거 승려가 도성출입 못한 것이나 현대사회에서 종단대학교출신 불자가 법조계에 입문 못하는 것이나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원학, 현응, 법타, 정우, 정호, 상운, 향적스 정안 스님 등 대책위스님들 그리고 원장스님의 측근 보좌스님들, 종단의 부장스님들 자존심이 있다면 더 이상 종단이 망신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로스쿨 탈락보다 더 두려운 것은 앞으로 이보다 더한 일이 재차발생 할 것이고 또 당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어찌할것인지요? 우리가 제정신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밤잠을 이룰수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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