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든 것을 포기했기에 위대했다”
“부처님, 모든 것을 포기했기에 위대했다”
  • 불교닷컴
  • 승인 2006.05.04 10: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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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닷컴 방문객에게 佛恩이 항상하길 기원하며

귀의삼보 하오며.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하여 평소 불교닷컴을 방문해주시는 사부대중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과 아울러 불은이 늘 함께하기를 발원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신일을 맞아 출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출가를 영어로  ‘크나큰 포기(the great Renunciation)’라고 번역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진리를 깨닫기 위해 왕성을 나서며 모든 것을 뒤로 했기에 ‘위대한 포기’라는 단어가 가장 정합성을 지닌 것이었다고 봅니다.

부처님께서는 왕자로서의 부귀영화를 비롯한 세속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했습니다. 그런 다음에야 대 자유를 얻었습니다. 부처님은 평생을 풍찬노숙하며 탁발로 고단한 일생을 보냈습니다.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깨달은 후에도 수행자로서 모범을 보인 그 대자대비하심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우리는 출가자로서 또는 불자로서 세속적인 권력, 명예, 물질적인 풍요 따위에 아직도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지는 않은 지 되돌아봐야합니다. 출가의 초심을 망각케하고 종단의 발전과 사회를 맑고 향기롭게 하는 데 있어 장애가 되는 우리 주변의 세속적인 것들은 과감하게 포기해야 합니다. 자신의 그릇에 맞지 않는 직위 따위들도 이참에 버려야합니다. 맑고 신선한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려면 먼저 폐 속에 있는 낡은 공기를 내뱉어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우리 모두 상기해야 하겠습니다.



잊을 만하면 종단의 치부를 드러내는 일이 생기는 것은, 대부분 자신을 합리와 내지 미화하면서 종단 권력이나 물질세계만을 탐착하기 때문입니다. 종단이나 사찰의 존재 이유는 종권이나 주지 다툼이 아닌 포교와 교육을 잘 하도록 뒷받침하는 것 외 아무것도 아닙니다.

불기2550년 부처님오신날 우리 사부대중은 부처님과 같이 ‘위대한 포기’를 실천합시다. 그리하여 불은에 감사하며 그 가르침을 영원히 이어나갑시다. 출가는 ‘증발해 버리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세속적인 것들을 모두 증발시켜버리는 용기를 가졌으면 합니다.

불교닷컴을 방문해 주시는 사부대중 여러분의 격려와 따가운 질책 그리고 성원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모두 성불하시고 내내 건강하시길 앙축합니다.

서에서 온 큰 뜻
이 땅에 내려 수많은 꽃을 피웠습니다.
도시 산간 농촌 어촌 이곳저곳에
아니 피운 곳 없으니 세상이 온통 꽃밭입니다.

그 꽃을 보며 향기를 맡으며
세상사 시름을 덜고
나고 죽음의 두려움을 없애고
삶의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오늘 우주에 이 내 가슴속에
한 톨 꽃씨를 뿌리신 임 오신 날이니
영원히 지지 않으며 일부러 가꿀 필요도 없는 꽃입니다.
매일 매일 꽃이 피는 향기로운 날입니다.

불교닷컴 대표 효림 외 운영진 일동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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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2010-11-19 11:57:16
부처님오신날 부처님오신날 우리 사부대중은 부처님과 같이 ‘위대한 포기’를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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