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이 불기 2550년 부처님오신날(5월 5일) 봉축메시지를 4일 서울시청에서 발표했다. 이 시장은 봉축메시지에서 “자비와 지혜로 큰 가르침을 주신 부처님의 높은 공덕을 기린다”며 “부처님의 깨달음은 우리 사회에 어느 때보다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우리는 어울려 사는 삶을 강조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의 큰 지침으로 삼아 통합의 미래를 준비해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어린이의 맑은 동심과 함께 하고 자비 나눔의 실천 의지를 다지는 부처님오신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4일 오전9시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봉축메시지를 공식 발표했다.
다음은 이명박 시장의 봉축메시지 전문이다.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메시지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비와 지혜로 큰 가르침을 주신 부처님의 높은 공덕을 기립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은 너와 내가 하나임을 인식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관용의 정신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오늘날 지역간, 세대간, 계층간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어느 때보다도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울려 사는 삶’을 강조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의 큰 지침으로 삼아 통합의 미래를 준비해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어린이날과 같은 날입니다. ‘우리도 부처님 같이’, ‘어린이 마음 부처님 마음’이라는 주제와 같이 어린이의 맑은 동심과 함께 하고, 자비 나눔의 실천 의지를 다지는 부처님 오신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드리며, 시청 앞 서울광장에 밝혀진 ‘진리와 화합의 등불’처럼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전해지기를 기원합니다.
2006년 5월 5일
서울특별시장 이 명 박
이명박 서울시장 봉축메시지 "통합의 미래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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