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당(古園堂) 명정(明正)스님 영결식 엄수
고원당(古園堂) 명정(明正)스님 영결식 엄수
  • 김원행 기자
  • 승인 2019.03.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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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寂滅) 속으로 홀연히 떠난 스님의 마지막 모습 보기 위해 인파 운집

 구도자(求道者)의 여유(餘裕)한 모습과 해학적(諧謔的)이면서도 불변(不變)의 자비외모(慈悲外貌)로 무지불자(無智佛子)들에게 사자후(獅子吼)를 토(吐)했던 고원당(古園堂) 명정(明正)스님 영결식이 1000여명의 추모인파 속에서 엄수됐다.

 28일 오전 10시 '영축총림 통도사 산중장'으로 극락암에서 치러진 명정스님의 영결식은 이른 아침부터 적멸(寂滅) 속으로 홀연히 떠난 명정스님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운집했다.

 명종과 함께 도문스님의 사회로 시작된 영결식은 전 조계종 어장 동주스님의 청혼,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스님의 행장소개, 통도사 유나 영일스님의 추도입정, 불국사 승가대학장 덕민스님의 영결사, 전국수좌회장 의정스님의 추도사, 전 통도사 주지 정우스님의 조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영결식 직후 명정스님의 법구는 통도사 내 연화대 다비장으로 운구됐다.

 영결식장에는 전·현 영축총림 방장스님, 무비스님, 주지 영배스님,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전 총무원장 설정스님, 종회의원 진각·각성스님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복수의 스님들은 명정스님 영결식에 대해 "명정 큰스님 영결식으로 모처럼 통도사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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