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가 경남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지역은 노회찬 의원 지역구였다.
박 변호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라는 글을 통해 "저는 2018년 9월 노회찬 의원 투신 자살 사건으로 벌어진 보궐선거에 대해 출마 선언한 적이 있다"며 "양쪽 진영과 제 아내에게 통보했습니다. 출마하겠다. 하고 싶은 이야기 하겠다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창원 성산구에서 정치활동한지 만 15년, 반복되는 이른바 민주당을 포함한 '진보진영 단일하ㅗ' 프레임을 숱하게 봐왔다"며 "그동안 지켜보다 점입가경의 황당한 정치판을 본다. 청원 성산구 정치판은 저에게도 책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당선 되도록 노력하겠다" 며 "단일화 하지 않고 본선 결과 끝까지 간다. 이에 대해 본선 등록 후 적정한 시기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고 했다.
또 "참고로 저는 2008년 2월 민주노동당이 분열할 때 탈당하고 현재까지 무소속이며 2012년 총선에 출마했다 "조직의 쓴 맛을" 본 뒤로 단기필마의 정신으로 살고 있다."며 "무소속으로 산지 11년. 이제는 내 인생 평가를 받고 싶다.. 그게 2%가 되든 말든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15일 본선 등록 마감일이다. 보궐선거는 다음달 3일 치른다. 국회의원 본선 출마 기탁금은 1,500만원이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면 관할선거구선관위로부터 추천장을 받아 선거구 안에 주민등록이 된 300명 이상 500명 이하의 선거권자로부터 추천을 받아야 한다.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창원 성산구'와 '통영 고성군' 두 곳에서 치러진다.
박훈 변호사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주인공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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