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 종교문제 낮은 자세 안 될까 걱정"
"이 당선자 종교문제 낮은 자세 안 될까 걱정"
  • 이혜조
  • 승인 2008.01.03 12:2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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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서 종자연 대표 칼럼서 지적 "불교계 내부 정리도 시급"

<현대불교> 마지막 연재 불교계와 이명박 당선자에 쓴소리

종교로 인한 인권 침해와 차별 없는 세상을 바라며 <현대불교>에 10개월 동안 종교자유 칼럼을 연재해 온 종교자유정책연구원 공동대표 박광서 교수(서강대 물리학·사진)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불교계에 쓴소리를 일갈했다.

박교수는 마지막 글인  ‘불교에 바란다’를 통해 기독교 장로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사회통합을 위해 자신을 낮추고 종교 간 화합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명박 당선자는 “매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그래 주길 바란다"며 "추진력과 도덕성 사이를 아찔하게 줄타기했고, 진보와 보수 사이의 갈등에서 반사이익을 얻은 당선자이기에 반드시 해줘야 할 그의 몫이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당선자의 말대로 자신을 낮춰야 하는데, 종교문제만큼은 낮은 자세가 되지 않을 것 같아 걱정된다"며 "그동안 이명박 당선자가 ‘서울시 봉헌’ 등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여 종교편향적 언행을 했던 전력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다, 이번 대선과정에서 보수 기독교계의 ‘장로대통령 만들기’ 움직임에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할 것을 감안하면 당선자의 행보가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단순한 기우만은 아닐 수도 있어서다"라고 밝혔다.

그는 불교계에도 4가지 주문을 했다. 그의 표현대로 "간절히 바란다"는 심정을 담았다.

그는 교단내부 정리를 첫 과제로 던졌다. "교계 안에서는 자리다툼으로 출가자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언행마저 마다하지 않으면서 정작 사회로부터 오는 부당한 대우나 불의에는 반짝 대응 아니면 관용이니 무애(無碍)니 하며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는 소위 교계지도자들의 위선은 슬프기까지 하다"며 "불자들이 위축되어 기를 펴기 어려운 이유다"고 박 교수는 진단했다.

두번 째 화두는 세상을 껴안으라는 것이다. 피해의식과 자폐증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기르침이 산중에 갇혀 있거나 경전 속에 뭏여 있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불교가 사회와 호흡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뜻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감싸 안아야 하는 것이 바로 연기의 법칙이고 동체대비요 공업중생의 가르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권과의 거리 유지도 요청했다. '무심'과 '의식없음'이 혼동되고 '겸손'과 '비굴'이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권력의 언저리에 어슬렁거리며 떳떳치 못한 이익이나 챙기려 든다면 종교인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종교 입장에서 보면 정치권력은 '꿀'이기 보다는 '독'이기 십상이라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한해 유독 종교가 사회문제화 된 해였다며 국민과 함께 호흡할 것으로 마지막으로 주문했다. 우리 사회의 종교과잉이 국민을 피로하게 만든 감이 없지않고 주지선거 관련 돈거래와 패거리문화로 불교계는 국민을 실망시켰다며 불교만의 입장에서 벗어나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사회적 신뢰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광서 교수의 허락을 얻어 <현대불교>에 기고한 칼럼을 전제한다.

불교에 바란다

“세상을 껴안고, 국민의 행복과 고통을 함께 하라”
- 현대불교 / ‘종교자유 칼럼’ / (2007.12.26/제659호) / 박광서 -

정말 다사다난했던 정해년(丁亥年)을 대선으로 마감했다. 딱히 마음에 드는 후보도 없고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자세히 알아볼 겨를도 없이 기싸움만 구경하다가 투표한 기분이다. 그러다보니 분풀이하듯 ‘묻지마 투표’를 한 사람도, 찜찜하지만 대안이 없다며 투표한 사람도 상쾌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또 많은 사람들이 누가 대통령이 돼도 상관없다며 투표 자체를 외면해버린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시대정신’은 실종되고 ‘시대상황’이 만들어낸 대통령이란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매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그래 주길 바란다. 특히 “위기에 처한 경제를 반드시 살리고, 분열된 우리 사회의 화합과 국민통합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추진력과 도덕성 사이를 아찔하게 줄타기했고, 진보와 보수 사이의 갈등에서 반사이익을 얻은 당선자이기에 반드시 해줘야 할 그의 몫이다. 그동안 공사(公私)의 엄격한 구분이 지도자로서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알아차렸을 것이고, 빠른 머리 회전보다 한 숨 거른 신중한 말이 필요하다는 것도 절감했을 것으로 믿고 싶다.

그러나 한 가지 믿음이 가지 않는 부분은 여전히 있다.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당선자의 말대로 자신을 낮춰야 하는데, 종교문제만큼은 낮은 자세가 되지 않을 것 같아 걱정된다. 독선적인 기독교와 무책임한 정부를 생각할 때 이명박 정부에서 더 악화되지 않기만을 바란다면 지나칠까. 그동안 이명박 당선자가 ‘서울시 봉헌’ 등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여 종교편향적 언행을 했던 전력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다, 이번 대선과정에서 보수 기독교계의 ‘장로대통령 만들기’ 움직임에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할 것을 감안하면 당선자의 행보가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단순한 기우만은 아닐 수도 있어서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불교계는 시대흐름을 차분히 지켜보고 사회와의 관계설정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하여 불교계에 간절히 바란다.

첫째, 교단내부 정리가 시급하다. 교단 내 권력싸움으로 날이 샌다면 불교의 앞날엔 희망이 없다. 배는 기울고 있는데 자기 보따리만 챙기고 있는 격이다. 교계 안에서는 자리다툼으로 출가자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언행마저 마다하지 않으면서 정작 사회로부터 오는 부당한 대우나 불의에는 반짝 대응 아니면 관용이니 무애(無碍)니 하며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는 소위 교계지도자들의 위선은 슬프기까지 하다. 불자들이 위축되어 기를 펴기 어려운 이유다.

둘째, 세상을 껴안으라. 피해의식과 자폐증에서 벗어나야 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이 산중에 갇혀 있거나 경전 속에 묻혀 있어서도 안 된다. 불교는 사회와 호흡하고 소통하는 연습을 더 해야 한다. 사회의 고통과 구조적 모순은 불교계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누군가 나서서 해주겠지 하고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노예근성이요 무임승차에 다름 아니다.  특히 불교가 종교인권의 침해와 종교적 차별을 방관해온 것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이 될 수 없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정치보살․경제보살․통일보살․인권보살․환경보살․복지보살이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 그것은 부처님 가르침의 전파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위해서 뿐 아니라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감싸 안아야 하는 종교의 사회적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그것이 바로 연기(緣起)의 법칙이고 동체대비요 공업중생(共業衆生)의 가르침 아니겠는가.

셋째, 정치권과 거리를 두라. 종교지도자의 오해받을 행동은 금물이다. ‘무심’(無心)과 ‘의식 없음’이 혼동되고 ‘겸손’과 ‘비굴’이 구분되지 않으면 지혜롭고 용기 있는 종교지도자가 아니다. 권력의 언저리에서 어슬렁거리며 떳떳치 못한 이익이나 챙기려 든다면 종교인이라고 할 수 없다. 정치인이 찾아오는 것을 품위 있게 물리칠 줄 알아야 하고, 더구나 자청하여 만나는 것은 아예 불가능한 것으로 알아야 한다. 종교 입장에서 보면 정치권력은 ‘꿀’이기보다 ‘독’이기 십상이라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국민과 함께 하라. 2007년은 유난히 종교가 사회문제화 된 해였다. 우리 사회의 이념과잉 못지않게 종교과잉이 국민을 피로하게 만든 감이 없지 않다. 강의석씨 사건의 승소로 종교자유와 정교분리의 헌법정신을 재확인한 성과도 있었지만, 사립학교법 공방과 아프간 피랍사건으로 기독교의 오만과 권력화에 분노했고 동국대 신정아 사건과 주지선거와 관련된 돈거래와 패거리문화로 불교계는 국민을 얼마나 실망시켰는가. 불교만의 입장에서 벗어나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바르게 판단하고 당당할 수 있어 사회적 신뢰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종교로 세상을 말해 왔지만 이제는 세상으로 종교를 말해야 할 시대인지도 모른다. 무자년(戊子年) 새해에는 ‘머무르는 바 없이(應無所住) 그 마음을 내(以生其心)’, 세상을 껴안는 불교, 국민의 행복과 고통을 함께하는 불교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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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08-01-04 17:45:09
이게다 무능하고 자격없는 지관당 탓이다.
우리 닷콩이 미는 보림금강회 정련당이 총무원장 됐어바바
어디감히 땅바기같은 골수개독이 대통령 되가지고
사찰을 무너뜨리고 불교멸망 개독국가를 만들 흉계를 꾸미냔 말이다.
땅바기는 진작에 지지율 0%로 떨어져서 벌써 대권후보 사퇴해서
지금은 BBK 도곡동땅 등등으로 구속수사 받고있고
오히려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불자후보가 전국민의 99%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되서
정련큰스님을 왕사로 삼고 정법정치를 이끌고 갔지.

기대기 2008-01-03 19:35:40
지금 절집에 기대어 먹고 살려는 무리들은 더럽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명박씨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앞장 섰는데 그 이명박이를 자꾸만 관찰하려는 사람들이 있으니 기분이 나쁠 것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 불문에 들어온 사람들은 어떡하든 이명박이를 감싸려 할 것이다. 그러나 눈깜빡 할 새에 이명박이는 기독교의 불사신 노릇을 할 것이다. 어리석은 무리들한테 눈깔사탕을 찔러주는 대신 위험한 속도로 불교 앞마당을 점령할 것이다. 불교를 먹어치운다는 소리를 절대 내지 않고 은밀히 진행할 것이다. 이명박 휘하에는 불교를 소리없이 말아 먹을 줄 아는 노련한 책사들이 얼마든지 있다. 무지한 불교 지도자라는 분들은 한순간에 속여 버릴 수 있다. 그들은 속았더라도 이명박 앞에서 숨을 죽이고 살 팔자이기에 대놓고 어쩌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의 주변 교인들은 어리석은 불교지도자들을 이용해서 박광서 같은 이를 공격할 것이다.

불교닥콩 2008-01-03 14:24:46
참, 착한 언론 불교닷콩이다.
명박이가 자신을 "당선자"라고 부르지말고
"당선인"으로 불러달라고 요구하자
잽싸게 알아서 모셔주는 불교닥콩.

불교닷컹 기자들은 "기자"라 부르지말고
"기인"이라고 불러야되겠다. ~ㅎ
헌법에도 당선자라고 표기하는 데
느닷없이 명박이 말 한 마디에 모든 얼론이
알아서 기어주는 이 현상이 혼돈스럽다.

노무현 정권에서는 대놓고 "盧"씨로 표기했었고,
청와대에서 시정을 요구했지만 고쳐부르긴 커녕
영부인마져 "여사"가 아닌 "씨"라고 호칭했다.

그러고도 이명박 마누라한테는 꼬박꼬박"여사"라는
호칭을 써댔다.

이 기사에서 명박씨에 대한 호칭을 보니까 달라진 세상이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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