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방장선출 내홍 속 도덕론 급부상
통도사 방장선출 내홍 속 도덕론 급부상
  • 김원행 기자
  • 승인 2017.10.12 16:3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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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문도회 연이틀 모임...'방장 선출 일부스님이 전횡' 비판

 오는 26일 차기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노천문도회 모임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파열음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통도사 전체구성원들의 의향을 묻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도덕성 검증도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일부스님들이 방장 선출에 독선적으로 전횡을 일삼고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10일 노천문도회는 상임위원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11일에는 '가칭' H스님 방장추대모임이 계속됐다.

12일 모임에 참석했던 스님들에 따르면 "차기 방장은 (서운암 감원) 성파 스님과 (자장암 감원)현문 스님으로 압축됐다. 현문 스님이 성파 스님을 찾아가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님들은 이어 "엊그제(10일) 12시 경주시 식당에서 (노천)문도회 상임위원 18명 중 17명이 참석했다. 12일 오후에는 울주군 모 사찰에 28명의 스님들이 모여 오는 26일 산중총회가 성원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입을 모았다"고 했다.

상임위원 17명과 모 사찰에 모인 28명은 모두 H스님 지지세력으로 알려졌으나, 알려진 것과는 달리 말 없는 다수의 스님들이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관련 "현문 스님이 성파스님을 찾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성파 스님 쪽에서는 "지켜보겠다"고만 할 뿐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스님들은 "통도사 구성원이 노천문도회 스님들만 있는 것도 아니며 더욱이 사회적 반향이 매우 크고 민감사안인 도덕성 검증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는데 그들만의 리그로 방장을 뽑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일 뿐만 아니라 통도사 전체 구성원들에 대한 무시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노천문도회와 각을 세우고 있는 경봉문도회 스님은 "다음 주 16일에 식사자리를 만들어 경봉문도회의 입장을 정리하려했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올 수 있어 취소했다"고 밝혀 그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한편 방장 후보로는 원명스님(비로암 감원), 월파스님(울산 문수암 주지), 성파스님(서운암 감원), 현문스님(자장암 감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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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올린것 삭제하지 말거라 . 2017-10-19 20:00:34
김원행 기자는
댓글을 삭제하지 말기 바란다.

'중; 들로부터 구린내 나는 쇠물이라도
얻어 먹었냐 ?
왜 ? 바른 말 한 댓글을 모두 삭제했냐 ?

총림 2017-10-18 11:38:17
구설없는 선거 희망합니다. 이러저러한 구설에 신심떨어지는 불자 생각해주십시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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