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지난 1일 충북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군승 제49기인 2016년 신임군승 11명 임관식과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군승들은 지난 4월 27일 괴산 학생군사학교에 입대해 6주 동안 군사교육을 받았다. 6월 10일부터 3주 동안 군종장교 직무교육을 영동 종합행정학교에서 이수했다.
올해 임관 군승법사는 ▷눌지 유태영 군승(육군 1사 12연대) ▷무진 이상욱 군승(육군 15사단 38연대) ▷정수 정재광 군승(국군 춘천병원) ▷두율 김선우 군승(육군 5군수지원사) ▷향산 김영담 군승(육군 22사 55연대) ▷일지 이준권 군승(육군 50사 121연대) ▷혜능 조효성 군승(해병 2사단 5연대) ▷각원 윤성보 군승(해병대 교육훈련단) ▷현광 진병은 군승(공군 10전비) ▷효인 이상희 군승(공군 2여단) ▷심원 문현진 군승(공군 1여단) 등 육군 6명, 해군 2명, 공군 3명 모두 11명이다.
지난 2014년 창군 최초 비구니 군승법사로 임관한 명법 스님과 지난해 임관한 비구니 균재 스님에 이어 올해도 비구니 군승으로 혜능 스님(동국대 졸업)이 임관해 해군(해병대) 군법당 주지로 부임한다. 혜능 스님은 임관식에서 해군참모총장상을 받았다.
신임군승들은 임관식 후 종합행정학교 법당 남성사에서 고불식을 갖고 “장병들의 곁에 항상 함께하며,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고 서원했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고불식 법어를 통해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장도에 오르는 여러분들을 축하한다. 군 복무기간, 신심과 원력으로 늘 환희법열 하는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올해 임관한 신임 군종장교는 군승법사 11명, 군목사 19명, 군신부 18명, 군교무 1명 등으로 모두 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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