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17일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에서 육사 제72기 졸업 및 임관 축하법회를 봉행했다.

졸업법회에 참석한 불자 졸업생 60명은 장궤합장하고 “72기 불자생도들은 화랑의 후예로, 부처님의 제자로, 삼보전에 귀의하며 자랑스러운 불자로 살아갈 것을 서원하오니 제불보살님께서 증명하여 주시고, 지혜의 힘을 북돋아 주옵소서”라고 발원했다.

군종교구는 모범 불자 생도들에게 조계종 총무원장과 포교원장, 군종교구장, 국군불교총신도회장 명의의 표창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법문에서 “어려운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장교로 임관하는 것을 축하한다. 우리 군승 법사들과 저는 여러분들이 있는 곳에 항상 함께 하겠다. 국토를 수호하는 간성으로, 불제자로 따뜻한 병영생활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라”고 했다.

같은 때, 공군사관학교 졸업법회에는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이 법사로 참석했다. 18일 육군 3사관학교 졸업법회에는 은해사 부주지 보월 스님이, 19일 해군사관학교 졸업법회는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이, 22일 간호사관학교 졸업법회는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법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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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