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람인트라 마을서 6‧25 파병 보은
한국불교태고종 영산재보존회(회장 선암 스님, 봉원사 주지)는 16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를 태국 방콕 람인트라 마을에서 봉행했다.
이날 영산재는 6‧25 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파병했던 태국에 대한 보은으로 설행됐다. 태고종은 “행사에 태국 국방부 관계자와 참전용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산재 보존회는 영산재 후 참전용사 유가족들에게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영산재보존회 회장 선암 스님은 인사말에서 “6‧25전쟁에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16개국이 참전했다. 참전 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으로 한반도에 민주주의가 뿌리 내렸다”며 “태국에서 처음 시작한 이 행사는 매년 1개국씩 16개국을 방문하여 참전용사 위령 천도재를 지낼 계획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전쟁이 나자 다른 어떤 국가보다 빠르게 파병을 결정한 태국을 방문한 것은 전쟁에 희생된 용사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생존용사들을 만나 그들의 헌신에 감사드리기 위함이다” 라고 했다.람인트라 참전용사 마을은 유엔의 개발자금과 태국 보훈처 지원으로 조성됐다. 6‧25참전 용사 중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199가구를 분양해 지금은 53가구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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