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사고판화박물관(관장 선학 스님)은 18~19일 겨울힐링캠프 ‘장병을 위한 숲속 판화학교’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제1군수지원사령부 장병 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고판화박물관과 제1군수지원사령부가 지난 10월 맺은 병영문화개선을 위한 MOU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장병들은 전통판화로 찍은 자신의 T셔츠 만들기와 능화판을 활용한 전통책만들기 등을 했다. 발우공양 및 다도, 아침명상 등 템플스테이 체험도 했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문화재청,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 후원을 받아 장병을 위한 생생문화재사업과, 병영문화예술교육, 장병힐링템플스테이를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연인원 3000여 장병들에게 자연과 문화 명상을 통한 힐링 캠프를 운영해 병영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고판화박물관장 선학 스님은 “앞으로도 1군수지원사령부 등 다양한 군 부대와 협력하여 장병들의 정서에 도움이 되는 문화체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내 유일의 판화 박물관인 고판화박물관은 목판원본 2000여 점을 비롯해 고판화 작품 1000여 점, 목판 서책 700여 점 등 모두 4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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