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타운미팅 3차 모임 기록
[전문]타운미팅 3차 모임 기록
  • 타운미팅 기획팀
  • 승인 2014.04.16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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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동체입니다"

타운미팅 3차 모임 대화 내용

일시 : 2014.4.4 19시 ~ 21시 30분
장소 : 만해NGO교육센터 2층 대교육장

참가자 : 석준(촉진자), 지지, 영은심, 진인, 성수, 학륜, 혜문, 월휘, 무상, 성수, 무명, 금당(기록)

석준 : 타운미팅 자체는 특정한 의도나 방향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긍정, 부정, 바라는 점을 기준으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이다. 3~5분 정도로 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비방 또는 비난해서는 안된다. 1, 2는 소스없이 진행하여 중구난방이 된 경향이 있다.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긍정, 부정, 바람의 소스를 참고하여 발표를 해주기를 요청한다.

지지 : 긍정적 역할에서 참선․명상이 공동체의 선인가? 신행에서부터 개인화를 조장하는 것은 아닌지... oooo 독불공 등 남들이랑 같이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참선도 내가 잘하면 되지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첫 번째 주제는 공동체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영은심 : 참선․명상만 보면 개인적 수행이라고 하지만, 불자라면 기본적 수행이 필요하다. 삶 자체가 수행이니까... 절에는 주로 보살 중심인데, 여기는 남자들이 많다. 불자로서 기도를 얼마나 하고 있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진인 : 공동체가 지향하는 바가 불문명하다. 그나마 긍정성은 평등성과 자주성이다. 부처님 당시 사성제, 불가촉천민 등이 있었지만 불법에 들어오면 모두가 평등하다. 불교의 장점은 차별이 없다는 점. 이것이 공동체의 핵심이다. 공동체 내에서 각자가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불교의 긍정적 역할이다.

성수 : 죽음의 추모가 긍정적이다. 4대강 관련 사회적 이슈에서 oo스님과 다툰 경험이 있는데 개인수행을 철저히 했던 스님이 ‘자기가 놓고 싶어 놓은 것을 왜 그렇게 하느냐’고 했다. ‘장례’ 추모제를 했다는 것은 그나마 재가공동체와 일부스님이 있어 가능했다.

진인 : 역할에 있어서 ‘중생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서’라는 전도선언이 불교공동체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 있는 뚜렷한 장점이다.

학륜 : 공동체라면 떠오르는 것은 부처님께서 1250인을 이끌고 수행(생활)했다는 것이다. 부처님은 평등을 말씀하셨는데, 일반대중과 같이 걸식을 하고, 자자포살에 참여하는 등 공동체의 모범을 보여주셨다. 그러한 공동체가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부처님의 삶 자체를 돌아보면서 공동체의 단서를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혜문 : (참선․명상이) 종교적, 의식적으로는 개인적이지만, 행동적으로는 공동체적이다. 조직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부처님만큼 경영을 잘한 적이 없다. 무리를 잘 이끌었다.

지지 : 봉은사 시민선방이 있는데, 할머니 등의 생활문화에 배타적, 왕따문화가 심각하다. 공동체의 룰이 전해지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영은심 : 부처님 불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스님 뿐 아니라 사부대중 교육이 정법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승에서 소승으로 가는 것 같다. 기복적인 쪽으로 흘러 있다.

석준 : (진인님의) 불교의 교의를 ‘평등성’에 두는 것에 동의하고, 나아가 평등성보다 ‘자주성’에 더 무게를 두고 싶다. 우리 사회의 트렌드는 자치와 협동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승가공동체를 통해 경험해왔고, 공동체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해왔는데, 우리가 그렇게 살지 못한 것이 문제이다. 우리 스스로가 사회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지 : 불교공동체의 평등성과 자주성은 기본이다. 예를 들면 ‘용상방’(안거 소임)을 짜는데, 이는 불교공동체의 가치 있는 전통이다. 울력, 반농반선, 독살이 비난(대중생활 강조), 대중에 봉사하는 것이 가치있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러한 것들이 공동체성을 유지하는데 이바지하였다.

진인 : 포살과 자자가 공동체를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공동체를 유지하는 정신이다.

월휘 : 기복적 신앙의 모습이 있지만, 이타심․생명존중이 있기 때문에 사회의 중심에서 서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가는 것이 맞다.

지지 :모피코트 입고 법당에 오는 경우가 있는데.... 절에 오는 날에는 장에 넣고 오는 것...

진인 : (논의가)사부대중공동체로, 조직에서 불교정신까지 확대되어가는 경향이 있다. 사부대중 공동체 내적 범위로 제한하는 것이 좋겠다.

무상 : 현대사회 불교 고유의 좋은 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현 사회 내외에서의 역할과 룰을 같이 생각해야 한다. 사부공동체내에서만 국한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절에 갈 때 모피를 벗고 가는 것만이 아니라, 관용과 같이 타인과 대화할 때 타종교와 대화는 어떻게 할 것인지, 외적인 검증을 받아가며 불교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태도부터 익혀야 한다.

영은심 : 결국은 이타심이 아닌가?

혜문 : 전혀 다른 사회에서 대화해가는 태도를 배워가는 것이 필요하다.

무상 : ..... 넓어진다는 것이다.

영은심 : 딜레마에 빠져 있다. 그냥 부처님이 좋아(철학적으로) 절에 다녔는데, 경전을 보면 남을 배려하고 .....(그런 내용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데, 스님과는 평등하기 보다는 종속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부처님의 진수는 평등이고 자주성인데....

성수 : ......탁마를 시켜야 하는데, B사의 J스님은 수천억을 ...... 이런 스님을 탁마케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원순 시장은 유서 쓰기운동 등을 전개하기도 했는데, 삶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 불교공동체의 긍정성이다.

진인 : 이런 좋은 사상과 정신이 지금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가?

석준 : 존재가치로서 삶을 깨달아 가는데 있다. 수행의 순환이 공동체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종단이 450군데 복지시설을 두고 역할 하는 중인데, 복지활동의 핵심은 ‘동체대비’, ‘발고여락’이며,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이웃 종교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공동체적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제구호사업(10여개 단체)을 활발하게 하고 있기도 하다. 포교․수행보다도 복지를 통해 발현하는 것이 메시지를 던지기에 유리하다.

진인 : 복지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부족하다. 불교에는 ‘정신적 힐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을 확대시켜나가는 것은 과제이지만, 이러한 불교의 큰 자산, 즉 지혜와 자비로 설명되는 가치가 공동체내에서 얼마나 구현되고 있는지, 배움이 행으로 전환되고 있는지 의문이다.

무명 : 부처님의 시대 공동체와 현 시대 공동체와는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 사찰 자원봉사 중에 절에 오는 보살에게 ‘1주일마다 오시는 이유가 뭔가?’라고 물었더니, ‘그냥 좋아서’라고 대답했다. 부처님 시대의 공동체는 밑바닥에 깔고,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사회를 계급론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 현실에 맞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이런 모임이나, 봉사하는 공동체 등이 예가 될 수 있겠다.

성수 : 토론의 원칙을 준수하면 좋겠다.

지지 : 시대에 맞는 공동체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그 모델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전에는) ‘마을 공동생활의 원칙’이 있었다. 만암스님은 흉년에 절 곡식을 풀어 함께 먹었고(빈곤퇴치), 고아 등을 양육하였고, 비자나무 열매를 나누어(의료복지까지) 주었다. 당시 문자 이해 가능자인 스님들이 의료까지 책임을 진 것이다. 과거 공동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했다고 본다. (그런데)....‘종단개혁 20주년’ 토론에 대해 모스님은 싫어 한다는 얘기도 있다.

석준 : 진행발언이다. 이제 발현시키고 나가야 할 사부대중공동체의 부정적 측면에 대해 발언하는 시간을 갖겠다.

진인 : 평등성 얘기를 했지만, 현재 사부대중공동체가 평등한가? 비구 1부중에 의해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등 나머지 3부중이 배제되고 있다. (비구 1부중이)‘존귀함의 대상’으로 존재하려는 경향이 많다.

월휘 : 불교공동체의 장점은 ‘편안함’이다. 각 자 역할을 하며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다. (과거에는)각 자의 사부대중의 역할이 있었다. 누구나 그 자격을 줬고, 일이 달랐을 뿐, 공동체의 일원임을 알고 있었다. 지금은 그 역할을 잃어버린 것이 문제이다. 사찰운영위원회가 있지만 주지스님의 지시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각자에게 주어져 있지 않고, 한 사람에게 몰려 있다.

무상 : 진인, 월휘님의 의견에 200% 동의한다.(저는)불교에 귀의한지 1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절에 먼저 안가고 참여불교재가연대에 와서 일하고 있는데, 사회속에 불교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 불교시국회의가 열렸는데, 신문기사에는 교계 신문조차도 보이질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은 어디서 왔는가? 이 원인이 평등성이 없기 때문이거나, 1부중이 독차지 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불자들이 자타불이의 이타심, 생명존중 등을 틀 안에서만 공유하고, 밖으로 나가면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불자들이 사회에서 그런 삶을 사는 것을 보지 못했다.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훈련이 되지 않는다. 현대 생활에서 소통의 능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절 안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많이 만들지 않았다. 현대 사회에 몸으로 어떻게 표현해 갈까를 고민해야만 한다. 불교가 먼게 아니라(?), 불자들이 너무 모른다.

영은심 : 결국은 교육의 부재이다. 부처님 불법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 스님에 의한 교육이 안되면 자발적으로 재가자 스스로 적극성을 가지고 부처님 불법을 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수 : 재가불자의 부정적인 면을 점검해야한다. 현 모 종단 J원장스님의 리더십을 이야기했는데, 재가불자. 불자단체의 리더십이 J원장 스님보다 더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모단체 대표는 진흥원 이사, 방송국 이사 등의 직함을 겸직하고 있다. 94년의 정신을 이어받아 가고 있는지.... 수천억 비자금 권력승의 행태와 재가단체 대표의 모습은 부정적인 면이라 할 것이다. 탁마하게 하고,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필요하다.

월휘 : 공동체 운용상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단점은 아함경이 너무 좋아 심취했는데, 불교는 통일된 경전이 없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장점인 줄 알았는데....

지지 : 월휘, 무상님의 의견에 동의한다. 불교언어가 소통의 역량을 잃었고, 소통되고 있지 않다. 산스크리트어가 한문으로 번역된 것은 문명사적 사건이지만, 한문을 한글로 번역하는 것은 혼란을 가져오기도 한다. 뜬 구름잡는 얘기들을 불자들이 그 언어를 흉내내고 있다. 깨달음. 보살행 등등.... 근저에 깔린 사상, 사상을 표현하는 언어의 혼란, 그리고 것을 방기하는 스님의 책임....

진인 : 생활규범측면에서 출재가 공히 생활규범이 없어졌다. 부처님 재세 당시에는 생활규범이 지켜졌는데.... 오계는 지켜져야, 출가자는 250계 등이 있다. 비구, 비구니의 생활규범이 없다. 세속화된 규칙에 의해 종단에서 포살․자자를 하고 있지만, 너무 형식적이라는 점이다. 내적으로 규정할 수 있는 포살․자자가 갖춰져야 한다. 수행자가 너무 편안하게 먹고 산다. 부처님 당시와는 같을 수 없지만, 무소유적 가치가 유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토론이 필요하지만....

지지 : 일부 권력을 가진 스님들은 그렇지만, 다수의 스님은 그렇지 않다.

영은심 : 먹고 살기 편한 스님도 있지만,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종회 모니터를 하면서 (비구니 스님의) 종회 호계위원 선출 법안이 좌절되는 모습을 보고 비구니스님이 의외로 순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힘의 쏠림현상, 부의 분배가 공평하게 된다면.... 공동체의 룰이 깨졌기 때문이다.

무명 : 조사들의 어록은 공동체를 깨는 행위이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말, 자기만 아는 말을 하는 것이다.

석준 : 수행의 관점에서 보면 수행의 개인화 자체가 문제는 아니고, 사회적 약자를 어루만지고 함께하는 수행이 함께 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승가 내 주류는 수행을 해야지 보살행을 하는가 하는 분위기가 상당히 많다. (선교차원의 복지를 볼 때)이웃 종교에 비해 우리는 봉사, 이웃과 함께 하는 동체대비의 활동이 부족하다. 행위를 통해서 해야 한다. 공동체를 실천해야 하는데, 승가 주류에서 폄하되고, 인정받지 못한다.

성수 : 승가노후복지와 관련해서 5억 7천만원이 없어 무산되었다. ‘ㅅ’도량에서 종책을 제안하고 모금운동이라도 해야 한다. 비록 종단정치(계파정치)가 문제가 있지만, 정치가 실종됐다. 기본적인.....

지지 : 봉은사가 직영사찰되면서, 총무원장이 연간 3억(월 2천 5백)을 판공비로 사용하고 있다.

혜문 : 이런 형태(타운미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 진짜로 재가불자들은 스님들의 어떻게 재가불자들과 호흡하면서 운영하기를 원하는가?

지지 : 일반사회의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 생활을 하면 된다. 공동의 주체인식을 가져야 한다.

혜문 : 구체적인 방법이나 대안은....?

진인 : 전제는 사부대중이 똑같다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존귀하다. 다만 행위에 따라서 달라진다. 사찰운영에서 역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같이 공유해서.....

혜문 : 천주교는 중앙집권적이고, 천태종은 재가자가 사찰운영하고, 태고종은 자기가 알아서 살림하고, 조계종에 국한된 것인가? 조계종에 바라는 재가자의 의견은 무엇인가? 대만의 불광산사가 잘 운영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술은 먹어도 좋은데, 처는 안 된다 라든지....

진인 : 그런 정해진 틀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10명의 비구니 스님이 종회.......

혜문 : 제안한 적이 있는가?

진인 : 94년 개혁 때, 20 ~ 30%의 비구니 종회..... 재가자의 의견 제시했는가...

혜문 : 재가자와 스님의 관계는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가?

진인 : 개혁회의 내부에서 논의했지만, 거기까지....

월휘 : 절에 다니기만 했지, 우리 재가자들이 내가 뭘 원하는지 말한 적이 없다.

혜문 : 부부 같은 관계(?)

월휘 : 재가자들의 역할은 스님들이 먼저 말한 적은 있다. 우리도 종무행정에 참여하자. 포교사 역할(20년)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진인 : 생활규범 등 내부 구성원들이 논의를 통해 만들어져야 한다. 이 시대에 이 규범으로 산다. 그게 생활규범이다. 오로지 나이 많은 율사 스님이 케케묵은 율장 들먹거리는 것이 현실이다. 재가자가 법상에 오르는 것을 싫어한다. 어디까지 재가자가 역할을 해야 하나....

지지 : .....

학륜 : 공동체에 포커스를 맞춰하다 보니.... 종합적으로 발언하고자 한다. 기독교와 비교하면 (인간의 본질적인 측면에서)개인의 기복적인 것은 대동소이하다. 사회참여 면에서는 기독교는 적극적이고, 불교는 미온적이다. 지금 기독교는 현재진행형이며, 동네에서 함께하면서 과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불교 역시 영적 확대가 아주 중요하다. 불교에서 불리는 공통적인 호칭이 ‘법사’이다. 재가불자의 역할, 역량을 키워야 하는데.... 참여불교재가연대도 있지만, 포교사단은 5,000여명이 군․교도소․복지관 등에 양적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계는 포교원 산하단체라 스님의 의해 제약을 받는다. 제도적 포교사에 국한되지 말고, 한분 한분이 직접 가서 도와줘야 한다. 각자가 포교사, 법사라는 자세로 어떻게 참여하는 것이 좋은지 연구가 필요하다.

성수 : 승려노후복지, 재가불자들의 일자리 창출의 두 가지 바람이 있다. 야당 의원, 정치인이라면 승려노후복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저소득층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본권을 증진시키는 것이 공동체 신뢰회복에 기여할 것이다. (이것이) 앞으로의 20년을 만들어 갈 것이다.

월휘 : .....포교사 한분 나와서 토론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었다. 포교사들의 역할이 종무에 참여해보자는 의미였는데, 스님들에게 종속되었다. 포교사단에서도 성명을 냈는데, 총무원을 두둔한 것은.... 선도적 역할 해줘야 하는데....

학륜 : 포교사단이 강제로 2번 해체 된 이후 2000년에 재결합하였다. 지금 포교사의 역할은 봉사이다. 개혁운동은 못하고 있다. 종단 산하에 있고, 포교사단장은 정치적이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 중심이다. 출가자 수가 줄고 있고, 이후 포교사가 그 역할을 대신 하는 날이 올 것이다. 참고 봉사활동하면 기다려야 한다. 법사 호칭도 못 쓰고, 정관도 원장 임의로 고치고, 포교당 운영을 못하게 한다. 개척교회는 제약이 없다.(포교사단 성명은.. 포교부장스님이 이름을 넣으라고 해서....) 재가자의 역량을 키우는 하나의 모델일수 있다.

월휘 : 초기의 포교사는 대단하였다. 주로 법원장출신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역할을 못하고 있다.

학륜 : 어린이 포교, 법회 등 미약하다. 미약하지만 계속해야 한다.

지지 : 개척교회는 신학교 목사 안수 받기 전에 최소 3년은 해야..... 반면 포교사단 법안 제정 당시 이른바 조계종 점집들의 문제.. 점집에서 포교사단증을 게시하고 영업하는 것에 대한 우려, 재가자들의 역할 증대에 대한 스님들의 위기의식 등이 작용했다. 천안 각원사의 경우 천안지역 11년 포교사 활동..... 재가자 역할에 대해 스님은 결국 밥그릇 문제로 생각한다. 상가집, 천도재 등이 부담이 된다. 양적 확대가 중요하다는 점에서는 인정하면서도 그 욕망은 전체적으로 왜곡되는 것이 문제다. 강남 능인선원, 우학스님의 성장신화를 본받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이다.

석준 : 부처님은 사성제 계급(카스트제도?)을 타파하고 평등을 구현하였다. 지금 스님과 신도간의 수직관계가 지양되어야 한다. 계급화된 현실, 계급장 떼고 자율성, 법이 중요하다. 역할을 중시하고 법에 기초해서 가야 이후 양적 발전도 의미가 있다. 종단 지도층이 자기 본분에 맞는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범계행위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말아야한다. 사회계층 사각지대가 많다. 아동, 청소년 등 공부방, 작은도서관, 미혼모, 새터민, 이주노동자 등의 활동의 시급하다. 공동체 정신의 회복과 더불어 해야 할 일이다.

무상 : 전제조건은 사부대중공동체에서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럴 때는 깨고 나와야 한다. 우리가 우리의 힘을 키우는 일이 필요하다. 석준님의 복지문제는 재가자가 한다면 좋고.... 재가연대에서도 논의하겠다. 개인적으로 전공이 물리학인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1세기 불교가 소통하는 역할을 잃어버렸다는 것에 집중하겠다. 불자들이 혁명적 역량을 내지 못하는 것은 각자가 깨쳐야....

진인 : 신행상의 정립이 필요하다. 전체 신도의 80%가 초하루 등 몇몇 재일에 공양문, 절, 기도, 공양하고 귀가하는 것이 끝이다. 한국불교의 지향점과 실천행위의 부조화이다. 최소한의 전형적인 신행모습을 만들어야 한다.

무상 : 우리가 독자적으로 능력을 보여줬을 때, 변화의 가능성이 마련된다는 의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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