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 11일 10시 화엄사…분향소도 마련
남해 제일의 관음기도 도량이자 새해 해맞이 장소로 전국 으뜸으로 꼽힌 전남 여수시 금오산 향일암의 주지 원문(圓門) 스님이 9일 오전 11시 향일암에서 세수 56세, 법납 30세로 입적했다.
향일암은 조계종 제19교구본사인 화엄사의 말사로 불자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명소로 꼽힌다.
원문 스님은 2005년부터 향일암 주지를 맡아 이교도의 훼불 사건을 겪으면서도 2009년 화재로 사라진 대웅전 등 전각 3동을 성공적으로 복원했다. 템플스테이를 활성화해 여수엑스포 행사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지역불교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스님은 중앙승가대학교를 나와 화엄사 교무국장, 서울 약수사 주지, 총무원 상임감찰 등을 지냈다. 이어 향일암 주지와 화엄사 기획국장 소임을 맡아 수행과 포교에 힘써왔다.
원문 스님의 분향소는 본사인 구례 화엄사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 화엄사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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