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강좌의 주제는 ‘세계사로 배우는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생명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흥미로운 지구이야기’이다.
진흥원은 “모든 생명을 지속 가능하게 만든 지구의 진화와 기후변화, 커피와 설탕, 자동차와 소비문화처럼 역사책에서 소홀히 넘겨버린 내용을 재조명해보는 시간이다”고 밝혔다.
강좌는 앤서니 페나 교수의 <인류의 발자국>(삼천리 刊)을 기초로 이 책을 번역한 황보영조 교수가 맡았다.
앤서니 페나(Anthony N. Penna) 교수의 <인류의 발자국>은 지구 환경과 문명의 역사를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지구의 탄생부터 날씨의 변화와 함께 진화하는 인류, 농업의 발달과 그에 따른 인구 증감, 더 나아가 최근의 산업화, 환경 문제까지 다루며 인류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아시아, 아프리카까지 살피며 정치, 경제, 문화 중심의 역사 서술의 빈틈을 메워 더 흥미롭다.
앤서니 페나 교수는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카네기멜론대 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카네기멜론대학과 노스이스턴대학에서 세계 환경사와 북아메리카 역사를 가르쳤다. 현재 노스이스턴대학(보스턴) 사학과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미국 환경사학회와 세계사학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Nature’s Bounty: Historical and Modern Environmental Perspectives>(1999), <Natural Disasters in a Global Environment>(2013, 공저) 등이 있다.
번역자인 황보영조 교수는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양 현대사를 가르치며 에스파냐 근현대사, 에스파냐 내전과 프랑코 체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세계화 시대의 서양현대사>(공저), <꿈은 소멸하지 않는다>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대중의 반역> 등이 있다.
화요열린강좌는 무료다. 02)719-2606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