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회에서 통과한 2013년도 문화부 종무실 예산을 항목별로 보면 우선 '전통종교문화유산보존'과 관련 239억 6,200만 원이 계상됐다. 이는 전년대비 9억 2,000만 원 증액된 것이다.
세부 항목은 △전통사찰 보수정비 105억 원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 110억 원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 20억 원(동국대) △연등축제 활성화지원 7억원 △실크로드를 통한 한국불교 문화 해외전파 조사 및 DB 구축 5억 원 등이다.
또 △가산불교대사림 편찬 사업은 5억 원으로 지난해 1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불교전통문화 사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1억 원 △호국불교 의승군 연구 및 서산대사 제향 3억 원 △근대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출판 1억2,000만 원 등이 신규 편성됐다.
‘종교문화시설건립지원’ 항목으로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건립 예산 29억 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이밖에 금산사 뇌묵당 처영역사문화기념관 건립에 4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종교화합과 교류지원' 예산안은 51억8,3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 6,700만 원 감액됐다. △국제종교교류 협력(7억 3,700만 원) △이웃 종교 이해 및 종교연합활동 지원(21억 3,900만 원) △종교간 화합을 위한 세계순례대회 개최 지원(1억 5,000만 원) 등이 이에 해당하다.
템플스테이 운영 및 시설지원 지난해 200억 원에서 올해 185억 원으로 정부가 7.5% 삭감했으나 국회에서 운영지원비 10억 원이 증액돼 195억원으로 편성됐다. 진관사 부지에 건립 계획 중인 전통음식체험관 조성사업 예산이 올해 처음으로 15억 원이 편성됐다. 이 사업은 국비 시비 민간부담 등 모두 29억1,500만 원이 소요된다.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일원에 건립 예정인 '오대산 자연명상센터 조성사업' 예산도 신규로 5억 원이 잡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48만8,000㎡ 부지에 명상센터, 힐링센터, 사찰음식관, 전통문화마을, 체육관, 도서관, 휴식의집, 유기농 농장 등을 295억 2,500만 원(국고 147억 6,200만 원, 지방비 147억 6,200만 원) 을 투입해 조성하는 것이다.
해인아트프로젝트는 5억 원이 편성됐다.
문화재청의 2013년 문화재보수정비 예산안은 2012년 보다 증액된 2,130억 원이다.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은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2000년도에는 846건에 1,168억 원을 지원했으나 2012년도에는 1,052건에 2,002억 원으로 건수 대비 24.3%, 지원금액 대비 71.4%로 대폭 증가했다.
문화재청은 또 지역문화유산개발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양주 회암사지 종합정비 23억 원, 직지금속활자 복원 2억 원, 광역특별회계로 오대산사고 전시관건립 2억 원 등으로 편성했다. 폐사지 시발굴조사 예산은 2억원이다.
「10.27법난 피해자의 명예회복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국방부 소관 예산으로 지원하는 역사교육관 건립 예산안은 올해와 동일한 20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