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 스님 “가장 큰 사돈국가 이해 폭 넓히고자 마련”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은 지난 21∼24일 구미역에서 한국-베트남 수교20주년 기념 사진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된 작품은 베트남 농촌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학생들 모습을 담은 것이다. 진오 스님은 지난 1월 베트남 농촌학교에 108개 화장실을 지어주기 위해 베트남 탱화성과 타이응웬성에서 500km를 마라톤을 뛰었다.
베트남과 우리나라는 깊은 인연이 있다. 1226년 베트남 李(LY)왕조 후손이 몽골에 잡혀간 고려인을 구했다. 1964~1975년 베트남 전쟁에 파병 인연, 현재 베트남 출신 국제결혼여성이 4만명이 넘는다.
진오 스님은 “행사는 다문화사회에 접어둔 한국 사회에서 가장 큰 사돈국가인 베트남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구미지역의 이주노동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상담센터와 외국인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08년 가정폭력피해 외국인 보호시설, 2010년 북한이탈 무연고 청소년 그룹홈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진오 스님은 혼자 아이를 키우는 다문화 모자가족을 돕기 위해 4대강 1000km마라톤을 내년 1월까지 완주한 후, 3월에는 독일에서 700km를 뛰면서 이주민에 대한 인식개선을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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