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사 전소에 민주당 전북도장, 복구지원도 약속
31일 새벽 정읍 내장사가 전소되자 여야가 각각 논평을 내고 화재 복구지원과 문화재 관리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새누리당은 이상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문화재를 잃는 것은 국가적 손실일 뿐 아니라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훼손하는 것인 만큼 관계당국은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국보나 보물, 중요 민속 문화재로 지정된 목조 문화재 가운데 방염처리가 돼 있는 문화재는 70%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면서 "화엄사 각황전에 방화범이 휘발유를 뿌리며 방화를 시도했지만 전각에 방염처리가 돼 있었기 때문에 전각은 건재할 수 있었다. 관계 당국은 전국의 주요 사찰과 문화재에 방재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서라도 실태를 파악하기 바란다. 부실한 곳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방재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라고 논평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내장사 대웅전을 안타까운 화재로 잃게 된 것에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장사 대웅전은 독특한 건축방식과 못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우리의 자랑이었다"며 "화재로 가을 단풍에 잘 어울렸던 대웅전을 잃게 된 비통함은 어디에도 비할 바가 없을 것"고 안타까움을 거듭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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