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표종빈 병장 유족들 “호국연무사 불사금으로 써 달라”
군복무 중 사망한 장병의 부모가 아들의 사고보상금을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불사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자광)는 “육군 27사단 수색대대 소속 故 표종빈 병장의 아버지 표창술 씨와 어머니 이명미 씨가 12일 호국연무사 신축법당을 찾아 교구장스님에게 사망보상금을 불사후원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군종교구는 “故 표종빈 병장은 훈련을 마치고 부대 복귀 중 차량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12일은 표 병장의 49재 다음날이었다”고 전했다.
표 병장 부모는 아들의 사고보상금을 뜻있는 곳에 쓸 곳을 찾던 가운데 ‘불교신문’의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신축법당 불사 소식을 접하고 많은 군장병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새로워지는 육군훈련소 내 호국연무사에 보상금을 전달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은 “아들을 잃은 아픔을 묵묵히 이겨 내고, 오히려 큰마음을 내어 젊은 군장병들의 요람인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불사에 후원한 故 표종빈 병장의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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